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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1위' 고진영, 31개월 만에 LPGA 투어 '컷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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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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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이 2년 7개월 만에 컷 탈락을 했다.

고진영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 골든 오칼라 골프 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남기며 이븐파(72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3오버파(75타)를 기록하며 공동 86위에 그친 고진영은 합계 3오버파(147타), 공동 72위에 머물며 컷(146타)을 통과하지 못했다.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컷 탈락한 건 통산 세 번째다. 2017년 3월, ANA 인스피레이션, 2018년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이 앞선 두 차례. 브리티시 오픈 이후 2년 7개월 탈에 컷 탈락이다. 연속 컷 통과 기록은 35개 대회에서 멈췄다.

고진영은 이날 10번 홀에서 시작했다. '파3'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파4' 17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후반 9개 홀은 모두 파를 기록했다. 그린 위에서의 집중력이 다소 아쉬웠다. 페어웨이는 1번을 제외하면 모두 안착했지만, 그린은 6번 놓쳤다. 퍼트 수는 30개.

한편 세계랭킹 2위 김세영은 공동 17위(2언더파), 전인지는 24위(1언더파)에 자리했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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