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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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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윤석열 밀어낸 文…이재명 처리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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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어떻게 음모를 꾸미는지 문 정권의 책동을 우리 한번 잘 지켜보자”

세계일보

지난해 10월13일,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 맨 오른쪽)가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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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까지 쳐낸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목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검찰을 도구로 이용해 적폐수사로 행정부를 장악하고, 코드 사법부와 코드 헌법재판소, 코드 선관위를 차례대로 장악했다”고 적었다.

이어 “위장평화쇼로 지방정부를 장악하고, 코로나 방역쇼와 재난지원금 퍼주기, 야당의 지리멸렬을 이용해 국회를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마지막 책동은 문재인 퇴임 후 안전을 위해 검찰 수사권을 해체하고 차기 대선 구도 짜기”라며 “윤석열을 밀어냄으로써 야권 분열의 단초는 만들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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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 홍준표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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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이 예측한 현 정권의 다음 목표는 이 지사다.

그는 “4자 구도를 짤지 이재명을 보내 버리고 3자 구도를 짤지, 어떻게 음모를 꾸미는지 문 정권의 책동을 우리 한번 잘 지켜보자”면서 “이젠 바보같이 당하지 말고 타개책을 세우자”고 강조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의 사퇴 후 여야 대권구도의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윤 전 총장이 당장 정계 진출을 선언한 것은 아니지만 정치권은 그의 정계 진입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차기 대권 도전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대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범야권 유력 주자로 분류되는 윤 전 총장이 본격 등판할 경우, 여야의 대권구도를 뒤흔들 수도 있는 강력한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이 일각에서 나온다.

바보같이 당하지 말고 타개책을 세우자는 홍 의원 말에는 이러한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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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3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 왼쪽)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역대 경기도지사의 국무회의 참석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연합뉴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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