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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불붙은 한화 방망이, 키움과 연습경기 또 영봉승 ‘2G 14득점·무실점’ [캠프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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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안준철 기자

한화 이글스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를 모두 영봉승으로 장식하며 확 달라진 팀 분위기를 과시했다.

한화는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스프링캠프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8–0으로 이겼다.

전날(5일) 키움과의 연습경기에서도 6-0 승리를 거뒀던 한화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뒤 비공식 경기이긴 하지만 2승째를 안게 됐다. 2경기 모두 영봉승이다. 2경기 도합 14득점을 하면서 실점은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매일경제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 경기가 열렸다. 4회말 무사 2루에서 한화 강경학이 투런 홈런을 치고 동료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승패가 큰 의미 없는 연습경기지만, 한화 타선은 연이틀 활발한 공격력을 보였다. 이날도 1회말부터 점수를 뽑으며 쉽게 경기를 풀었다. 1회말 2사 후 볼넷 2개로 1, 2루 찬스를 만든 뒤 김민하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2-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주도권을 잡은 3회말 추가점을 뽑았다. 1사 후 박정현의 3루타와 정진호의 적시타로 1득점했고, 김민하의 안타, 이도윤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장운호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태며 5-0을 만들었다.

4회말에는 시원한 홈런포가 터졌다. 선두타자 김지수의 2루타에 이어 강경학이 키움 두 번째 투수 조영건에게 우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순식간에 점수는 7-0이 됐다.

이후 한화는 6회말 키움 네 번째 투수로 올라온 장재영을 상대로 2사 후 박정현의 볼넷과 정민규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이날 한화 선발로 나선 문동욱은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와 2회는 모두 위기를 병살로 빠져나가는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반면 키움 선발로 나선 외국인 투수 조쉬 스미스는 아직 몸을 만드는 과정이었다. 2이닝 동안 42개의 공을 던져 2실점을 기록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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