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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13개월 아기가 먹었다"..솔비, '곰팡이 케이크' 판매논란 사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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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나영 기자] 가수 겸 작가 솔비가 '곰팡이 케이크 판매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솔비는 6일 자신의 SNS에 "카페에서 최근 일어난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한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우선 피해자 분께 정말 죄송하다. 너무 놀라셨을 것 같다.. 아이가 그 케이크를 먹었다는 사실을 듣고 저도 너무 속상하고 가슴이 아프다"라며 안타까움울 표했다. "저 역시 피해자 분께 진심을 다해 사과드리고, 최선을 다해 이 일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함께 책임지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카페 측이 아닌 지인을 통해 소식을 접한 부분도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제가 사건을 몰랐던 기간 동안 힘들었을 피해자를 생각하니 저 또한 마음이 아프고 죄송스럽다. 카페 운영 관련 모든 사실관계를 떠나서, 제 이름이 걸려있던 공간에서 일어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나도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더불어 "여러 사정을 불문하고 이번 일로 이름에 대한 책임을 더욱 통감하게 됐다. 많은 분들이 감사하게도 제 이름을 보고 이 공간을 방문해 케이크를 사주셨던 것"이라며 "더욱 무게감과 책임감을 갖고 많은 분들에게 혼란이 야기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 상처와 아픔을 받으신 피해자 가족분들께 진심을 다해 다시 마음을 전한다. 죄송하다"라고 사과의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저도 너무 놀랍고 한편으로는 아이가 먹었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저도 직접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해결해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른바 ‘솔비 케이크’로 불리는 케이크를 샀는데 그 안에 곰팡이가 가득 피어 있어 있었다는 한 네티즌의 글이 올라와 파장을 일으켰다. 해당 글쓴이는 “카페 대표는 요즘 힘들다며 변명만 하더니 단돈 몇 십만원에 합의를 하자고 했다"라며 "13개월 막내가 먹었다고 했는데 아이의 안부는 묻지도 않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해당 카페 측에서는 "전시용 케이크를 판매용으로 아시고 구입을 원하셨고, 아르바이트 직원도 구별하지 못해 손상이 된 전시용 케이크를 실수로 판매했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고, 이는 더욱 공분을 키웠던 바다.

이 카페는 솔비가 개인 작업실에 오픈한 스튜디오 카페의 체인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솔비는 3일부터 8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 갤러리에서 개인전 'Just a Cake-Piece of Hope(희망의 조각)'를 연다. 지난해 12월 말 케이크 논란이 일어난 뒤 갖는 첫 전시로, 단순히 먹는 케이크가 예술 작품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담는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다음은 솔비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솔비입니다. 카페에서 최근 일어난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우선 피해자 분께 정말 죄송합니다. 너무 놀라셨을 것 같아요.. 아이가 그 케이크를 먹었다는 사실을 듣고 저도 너무 속상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저 역시 피해자 분께 진심을 다해 사과드리고, 최선을 다해 이 일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함께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이 내용을 접하고 너무 놀랐고 떨리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3월 1일에 벌어진 일을 그때 바로 알았다면 제가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을 텐데, 어제 카페 측이 아닌 지인을 통해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 부분도 죄송합니다.

제가 사건을 몰랐던 기간 동안 힘들었을 피해자를 생각하니 저 또한 마음이 아프고 죄송스럽습니다. 카페 운영 관련 모든 사실관계를 떠나서, 제 이름이 걸려있던 공간에서 일어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나도 죄송한 마음입니다.

여러 사정을 불문하고 이번 일로 이름에 대한 책임을 더욱 통감하게 됐습니다. 많은 분들이 감사하게도 제 이름을 보고 이 공간을 방문해 케이크를 사주셨던 거니까요.. 더욱 무게감과 책임감을 갖고 많은 분들에게 혼란이 야기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

상처와 아픔을 받으신 피해자 가족분들께 진심을 다해 다시 마음을 전합니다. 죄송합니다. 또 불쾌한 일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이 일을 접하신 모든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저도 너무 놀랍고 한편으로는 아이가 먹었다는 사실에 화가 납니다. 저도 직접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해결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nyc@osen.co.kr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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