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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오세훈 "박영선 못한 일, 내가 해내겠다"…구로차량기지 해결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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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지엔 교육시설, 업무시설, 주거 등이 포함된 복합개발 추진 계획

아시아경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 구로차량기지를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사진=오세훈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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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구로동 차량기지 이전, 신도림동 정전 문제 해결 등을 약속했다.


6일 오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하지 못한 일, 오세훈이 해내겠다"며 "서남권의 숙원사업, 꼭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구로동 차량기지 이전은 16년 간 선거 때마다 공약으로 써먹은 사업"이라며 "계획만 있고 진도가 나가지 않아 주민들께서 많이 답답해했다. 최근 광명 신도시계획이 발표되면서 차량기지 이전에 희망이 생겼지만, 앞으로 갈 길이 멀다"고 설명했다. 구로차량기지 이전은 구로을 지역의 숙원사업 중 하나다. 구로을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역구였다.


오 후보는 이적지에 도서관 등 생활편의시설, 녹지 공간, 학교 등 교육시설, 업무시설, 주거 등이 포함된 복합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남권 핵심 기능을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주민들이 원하는 형태의 미래 청사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얘기했다.


구로차량기지, 구로공구상가, 신도림동은 묶어서 서남권 랜드마크 지역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오 후보는 "신도림역에서 구로역 주변까지 이어지는 경인로 일대에 새로운 변화를 제고하고, 구로디지털단지의 주택 수요를 커버할 수 있는 직주근접형 도시개발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신도림동에서 자주 반복되고 있는 정전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재개발을 해야 해결될 문제이고, 땜질식 처방으로는 답이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구로차량기지를 방문했다. 이와 함께 주민간담회도 진행했다. 오 후보는 간담회에서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시와 중앙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특별 태스크포스(TF)를 반드시 구성하겠다"며 "일방적인 추진이 아닌 주민 의견이 반영된 구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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