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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현장 간 박영선, '험지' 간 오세훈…서울 후보 첫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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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성북 화재현장 깜짝 방문…전통시장 행보

오세훈, '朴 지역' 구로차량기지 찾아 "믿어달라"

안철수 "과학적 기준으로 실내체육시설 문 열어야"

신경전 시작…朴 "野 후보되면 서울 안전에 차질"

吳 현장 방문선 "안철수에게 양보 말라" 외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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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6일 서울 성북구 정릉동 임대아파트 화재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박영선캠프 제공) 2021.03.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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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각 당 후보로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첫 주말인 6일 각각 민생현장을 누볐다.

박영선 후보는 이날 오전 화재가 발생한 서울 성북구 정릉동의 한 아파트를 찾아 화재현장을 둘러보고 주민을 위로했다. 오전 7시 45분께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한 이 현장은 당초 박 후보의 예정에 없던 방문 일정이었다.

박 후보는 "큰 피해가 없어서 정말 다행"이라면서 "이번 화재가 가스폭발인 만큼 가스차단기와 스프링클러 설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후에는 여권 단일화 경합을 벌이고 있는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와 함께 동작구 성대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이 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시절 '재래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박 후보는 지난해 12월 오픈한 모바일 장보기 플랫폼 '장봄' 서비스를 체험한 뒤, "매우 편리하다. 이게 바로 전통시장의 디지털화"라며 "이를 통해 코로나 등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골목상인 생업 기반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동행한 조정훈 후보는 “이번 선거는 행정가 선거가 돼야 한다"며 "다른 당 후보들도 정쟁에 빠지지 말고, 정책과 서민의 삶을 두고 논쟁하는 선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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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6일 서울 동작구 성대전통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박영선캠프 제공) 2021.03.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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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또 김영호(서대문을) 의원이 주최한 '서대문구 주민과의 대화'에 화상으로 참석해 "부모님께서 50여년 전 서대문구 남가좌동 국민주택에 입주하실 때 기쁜 모습을 또렷이 기억한다"며 "평당 1000만 원대 반값아파트로 무주택 서울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이뤄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강북횡단선 사업 지원도 약속했다.

오세훈 후보는 오후 구로구에 위치한 구로차량기지를 찾아 주민간담회를 갖고, 신도림동 일대도 둘러봤다. 그는 간담회에서 "구로동 차량기지 이전은 16년간 선거때마다 공약으로 써먹은 사업"이라며 "계획만 있고 진도가 나가지 않아 주민들께서 많이 답답해했다"고 짚었다.

또 "서부간선도로 지하화는 어떤가. 올해 완공 예정이지만 지하도로운영과 지상유휴부지 사용에 대해 아직도 주민들과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자주 반복되는 '신도림동의 정전'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열거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 지역의 주민들께 '오세훈을 믿고' 서남권의 발전을 맡겨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구로차량기지, 구로공구상가, 신도림동을 묶어 서남권의 랜드마크 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구로차량기지 이전의 경우 서울시와 중앙정부가 참여하는 특별 태스크포스(TF)를 수립하고, 주민 요구를 철저히 수용해 반영하겠다고도 했다.

오 후보는 "발전의 씨앗은 이미 뿌려져 있다. 적정한 물과 적절한 온도, 그리고 정성으로 키워내면 그 어느 곳보다도 예쁜 꽃을 피울 지역"이라며 "막힌 곳은 뚫고, 묶인 곳은 풀겠다. 서남권의 숙원사업, 꼭 해결하겠다"면서 거듭 구로 민심에 러브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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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6일 서울 구로구 구로차량기지 방문해 사업소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오세훈캠프 제공) 2021.03.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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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후 첫 주말 일정으로 구로차량기지를 찾은 것은 다양한 함의가 있다는 해석이 붙는다. 구로는 박 후보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로, 보수 야권의 험지부터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오 후보의 구로차량기지 방문에는 지난 총선 구로을에 출마해 윤건영 의원과 맞붙은 김용태 전 의원이 동행했다.

오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을 앞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안 후보는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 실내체육시설을 찾아 현장 간담회를 갖고 "사실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라면 과학적인 기준인 밀집, 밀접, 밀폐 이 세 가지를 기준으로 삼아 지침을 내리는 게 맞다"면서 "과학적인 기준을 가지고 문을 열수 있게 해줘야 되는 것 아니겠나"라고 위로했다.

이어 "각 업종별로 현장의 목소리들을 들려주면 서울 시정을 맡았을 때 제대로 반영해서 서울시가 전국에서 앞서나가는, 좀 더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을 먼저 만들고 정부에 건의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했다.

한편 여야 후보들 사이에선 치열한 신경전이 오가는 양상이다. 박 후보는 '서대문구 주민과의 대화'에서 "코로나19를 종식하기 위해서는 문재인 정부와 잘 협조할 수 있는 시장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야당 후보가 시장이 되면 서울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고 서울의 안전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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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6일 서울 구로구 구로차량기지 방문해 사업소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오세훈캠프 제공) 2021.03.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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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는 박 후보를 겨냥해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와의 단일화가 삐걱대자 속이 타고, 막상 본선에서 야권 단일 후보가 버거운 모양"이라며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꼬집었다. 또 오 후보측이 공개한 현장 방문 영상에는 한 시민이 "안철수에게 양보하지 마시라"고 외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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