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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스라엘, '화이자 백신 접종' 심각한 부작용 나타난 비율 0.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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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국립중앙읭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접종실에서 화이자 백신이 상온에 해동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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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화이자-바이오 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으로 인구 절반 이상을 접종한 이스라엘에서 심각한 부작용 비율은 0.0032%로 나타났다고 예루살렘 포스트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19일 화이자 백신을 들여와 대국민 접종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전체 국민(약 930만명)의 52%가 넘는 490만여명이 1회차 접종을, 39% 이상인 366만 여명이 2회차 접종을 마쳤다.


이스라엘 보건부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475만5585명의 1회차 접종자 가운데 이상증세를 호소한 경우는 9595명, 2회차 접종자 340만8825명 중에는 8743명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일까지의 이상 증세는 경증으로 나타났다. 1차 접종자 가운데서는 4256명이 접종 부위 통증을 호소했고 4436명이 발열 및 통증을 호소했다. 2회차 접종의 경우 접종 부위 통증이 2092건, 발열 및 그 밖의 통증이 6122건 보고됐다.


알레르기 반응은 1회차 접종에서 220건, 2회차 접종에서 101건이 보고됐으며, 항원과 항체 반응에 따른 전신 두드러기 증상 등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는 1차에서 4건, 2차에서는 3건이 나왔다.


신경계 이상증세는 1차 접종의 경우 487건, 2회차 접종은 250건이 보고됐다. 이 중 474명은 감각 이상, 73건은 안면신경마비, 28건은 미각장애, 23건은 경련, 14건은 의식상실, 5건은 일과성 뇌 허혈이었다. 그 외 59건은 알려지지 않은 신경계 문제였다.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을 보여 입원한 사례는 1차 접종 후 62명, 2회차 접종 후에는 42명이 나왔다. 예루살렘 포스트는 1차 접종 후 입원 사례 중 75%는 접종 전 기저질환을 보유한 경우였다고 전했다.


심각한 이상 반응을 보인 경우는 1회차 접종 후에는 153명, 2회차 접종 후에는 162명(0,0047%)이 보고됐다. 증세로는 ▲시야 흐림 ▲폐 흉막염 ▲심장염 ▲심장마비 ▲간 손상 등이 보고됐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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