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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김영춘 "위기의 부산 살리는 해결사 시장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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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 낸 것만으로 가덕신공항 특별법 통과"

"신공항 백지화한 국민의힘 안돼…행동하는 민주당 선택해달라"

뉴스1

6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된 김영춘 후보가 부산 연제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2021.3.6/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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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은 6일 "시민 여러분과 함께 위기의 부산을 살리는 해결사가 되겠다. 반드시 승리해서, 부산의 운명을 확실하게 바꾸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민주당 경선 당선자 발표 후 후보 수락 연설에서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 후보를 낸 것만으로도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이제 민주당의 진정한 힘, 위기해결사 김영춘의 진면목을 시민 여러분에게 제대로 보여드리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에게는 너무나 불리한 선거라고 저를 말리는 분들이 많았다"며 "하지만 국민의힘이 말뚝만 박아도 당선되는 그런 선거를 한다면 추락하는 부산이 더 깊은 절망으로 빠져들 것이 너무나 명확한데, 차마 모른 척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저 김영춘이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나섰다"며 "시장 임기 1년 2개월 안에 가덕도신공항 조기착공과 2030년 세계엑스포 유치 준비 등 부산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결정들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부산 출신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1년 남았다. 그 안에 속전속결, 속도전의 시간표를 만들어야 한다"며 "가덕도신공항을 백지화시켰던 국민의힘 출신 시장은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저 김영춘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하겠다. 민주당과 함께 하겠다"며 "1년을 10년처럼 쓰는 시장, 부산 재도약의 확실한 시간표를 확정짓는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부산을 다시 위기에 빠트릴 말뿐인 국민의힘이 아닌 부산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이미 행동하고 있는 민주당을 선택해 달라"며 "반드시 승리해서 부산의 위기를 해결하고 동북아시아의 싱가포르로 우뚝 발전시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다음은 김 전 총장의 수락 연설 전문.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저 김영춘에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위기의 부산을 살리는 해결사가 되겠습니다. 반드시 승리해서, 부산의 운명을 확실하게 바꾸겠습니다.

변성완 후보님, 박인영 후보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두 후보님 캠프의 동지 여러분께도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부산을 잘 아는 부산전문가 변성완 후보님 공약, 누구보다 청년과 여성의 마음을 잘 대변해준 박인영 후보님 공약, 제가 다 받아서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라는 힘든 상황에서도 경선을 잘 이끌어주신 이낙연 대표님과 변재일 선거관리위원장님, 그리고 박재호 부산시당 위원장님과 당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이번 보궐선거는 민주당 시장의 잘못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피해자분과 시민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민주당에게는 너무나 불리한 선거라고 저를 말리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외면하고 있기에는 부산의 상황이 너무나 절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말뚝만 박아도 당선되는 그런 선거를 한다면 추락하는 부산이 더 깊은 절망으로 빠져들 것이 너무나 명확한데, 차마 모른 척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 김영춘이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나섰습니다. 이건 내 운명이다, 불리하지만 해 보자, 부산을 살려보자, 우리 시민들과 당원들의 힘을 믿어보자, 피를 토하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절실한 마음으로 나섰습니다.

그리고 지금, 싱겁게 끝날 것 같던 선거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1년을 준비한 국민의힘 후보를 한 달 준비한 김영춘이 맹렬하게 추격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따라잡고, 대역전의 순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 후보를 낸 것만으로도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켰습니다.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해 낸 일입니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것이 아닙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민주당의 진정한 힘, 위기해결사 김영춘의 진면목을 시민 여러분에게 제대로 보여드리겠습니다.

2029년 가덕도 신공항 완공, 2030 세계엑스포 유치, 부울경 메가시티, 민주당이, 저 김영춘이, 어떻게 성공적으로 만들어 가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선거 공약이 아닙니다. 부산을 살리기 위한 저 김영춘과 민주당의 꿈입니다. 부산의 꿈입니다.

민주당은 이미 시작했습니다. 김영춘이 벌써부터 진행해 왔던 일입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됐지만, 반대여론 등 넘어야 할 문제들이 첩첩산중입니다.

이번에 뽑는 시장은 임기가 1년 2개월입니다. 그런데 이 짧은 기간에 부산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결정들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가덕도신공항 조기착공과 2030년 세계엑스포 유치 준비 등 큰 숙제들이 앞다퉈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산 출신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1년 남았다 그 안에 속전속결, 속도전의 시간표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되돌릴 수 없는 부산발전의 시간표를 확정해야 합니다. 가덕도신공항을 백지화시켰던 국민의힘 출신 시장은 절대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저 김영춘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하겠습니다. 민주당과 함께 하겠다 1년을 10년처럼 쓰는 시장, 부산 재도약의 확실한 시간표를 확정짓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저 김영춘은 문재인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하면서 해운재건 계획을 수립하고 8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반토막 났던 우리나라 해운과 조선산업을 다시 되살려냈다.

부산에 한국해양진흥공사도 설립했습니다.

산업자원부에 요청해서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안에 부산 북항과 원도심을 지정하는 근거를 만들었습니다.

위기의 조직 해양수산부를 업무평가 1등의 사기충천한 조직으로 이끌었던 경험도 있습니다.

힘있는 일꾼 시장 김영춘이 모든 경험과 능력을 다 쏟아서 부산의 위기를 해결하고 부산 경제를 살려내겠습니다. 2025년까지 매년 25만개 일자리 130만 개를 만들어내고 수출을 200억 달러 달성하는 부산 경제를 지금보다는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는 그런 시장이 되겠다 경제 시장이 되겠다 그래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세계도시 부산을 만들겠습니다.

사랑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우리 부산은 한때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의 주역도시였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였습니다.

없는 서민들이 일자리 찾아 부산으로 몰려왔엇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독점했던 시간 동안 부산이 어떻게 변했습니까.

인구가 50만명 감소했습니다. 학생이 없어 대학은 위기고, 자영업자들은 해가 ㅅ갈수록 장사가 안 돼 아우성입니다.

그랬던 국민의힘에게 부산을 다시 맡기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가덕도신공항을 백지화시켜 부산에게 잃어버린 10년을 만든 세력, 노무현대통령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중단시킨 세력, 4대강 사업으로 낙동강을 녹조라떼로 만든 세력, 정치인, 국민 할 것 없이 마구잡이로 불법사찰 자행했던 세력, 그 세력이 바로 국민의힘입니다.

이렇게 무능력하고 거짓을 일삼아 온 국민의힘에게 다시 우리의 사랑하는 부산을 맡길 수 없습니다. 부산시민의 자존심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 일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부산을 다시 위기에 빠트릴 말뿐인 국민의힘에게 부산을 맞기시겠습니까. 아니면 부산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이미 행동하고 있는 민주당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사랑하고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저 김영춘에게 민주당에게 힘을 모아 주십시오.

반드시 승리해서 부산의 위기를 해결하고 동북아시아의 싱가포르로 우뚝 발전시키겠습니다.

꿈 꾸지 않는 사람은 현재에 머물 것이고, 꿈 꾸는 사람은 내일 반드시 그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함께 부산의 꿈을 위해서 이루기 위해서 모두 함께 달려갑시다!

감사합니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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