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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장 알바’ 출신 김세연 LPBA왕중왕 등극…1억원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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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은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서 열린 ‘20-21 LPBA투어 SK렌터카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가영을 세트스코어 4:2(11:7, 8:11, 11:10, 11:4, 11:4, 11:9)로 꺾고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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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빌리어드뉴스 이상민 기자] ‘당구장 알바’에서 초대 LPBA 왕중왕에 등극했다. 김세연이 김가영(신한알파스)을 꺾고 LPBA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연은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서 열린 ‘20-21 LPBA투어 SK렌터카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가영을 세트스코어 4:2(11:7, 8:11, 11:10, 11:4, 11:4, 11:9)로 꺾고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9월 열린 2차대회(TS샴푸 챔피언십) 우승 이후 통산 두 번째 트로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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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후 인사를 나누는 우승자 김세연과 준우승자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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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김가영은 2019년 6차대회(SK렌터카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우승한 김세연은 우승상금 1억원, 준우승 김가영은 2000만원을 받았다. 공동3위 박지현과 김은빈은 각각 상금 700만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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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뱅톱애버리지상을 받은 전애린이 김세연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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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 LPBA 톱애버리지’상은 조별예선에서 애버리지 1.571을 기록한 전애린에게 돌아갔다. 상금 2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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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기념촬영 중인 (왼쪽부터) SK렌터카 황일문 대표, 김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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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트 1:9에서 하이런 7점으로 대역전 김세연, 김가영에 4:2 승리

1세트는 김세연이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김세연은 3이닝부터 6이닝까지 6점을 뽑아내며 김가영에 6-2로 앞섰다. 8이닝 1점을 추가했고 11이닝 뱅크샷 포함 3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점수는 10-7. 이어 김세연은 12이닝 다시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1세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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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은 세트스코어 1:2로 지고있던 4세트와 5세트 행운이 따르며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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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김가영이 맞불을 놨다. 3이닝 득점을 시작으로 4이닝과 5이닝 뱅크샷을 기록했다. 그러자 김세연은 2이닝 연속 2득점으로 김가영을 추격, 6이닝 뱅크샷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김가영도 6이닝 3득점으로 재역전했고 7이닝 공타 후 8이닝 3점으로 11점을 채웠다.

김가영은 기세를 3세트로 이었다. 4-2로 앞선 4이닝서 하이런 5점으로 9-2까지 점수를 벌렸다. 4이닝 연속 공타를 쳤지만 9이닝 2점을 기록하며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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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이 우승이 확정된 후 큐를 들고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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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트도 초반 분위기는 김가영이 이끌었다. 김세연에 2이닝 4점을 허용했지만 5이닝(4점)과 6이닝(3점) 득점으로 9-6으로 역전했다. 11이닝 째는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14이닝 시도한 앞돌리가 살짝 벗어나며 김세연에게 차례가 돌아갔다. 김세연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조금씩 추격한 끝에 11점을 먼저 채우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렸다. 김가영에겐 14이닝 앞돌리기 실패가 뼈아팠다.

김세연 기세는 5세트에도 계속됐다. 2이닝서 럭키샷으로 득점을 뽑아낸 뒤 4득점하며 앞서간 후 4이닝 2점, 6이닝 1점으로 김가영과 차이를 벌렸다. 그리고 8이닝부터 매 이닝 득점하며 5세트를 가져갔다.

6세트서는 김가영이 힘을 냈다. 9-1까지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12이닝 김세연이 하이런 7점을 터뜨리며 단숨에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13이닝 뱅크샷을 성공시키면서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마지막 옆돌리기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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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을 응원하는 김병호 선수, 임정숙 선수, 후원사 TAS 강태경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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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BA 초대 왕중왕 김세연, ‘당구장 알바’에서 ‘LPBA 여왕’으로

김세연은 2013년 당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후 처음 큐를 잡았다. 이후 동호인으로 활동하다 2017년 선수로 등록했다. 그리고 2년 만인 2019년 ‘제8회 하림배 서울당구연맹그랑프리 오픈’ 결승에서 스롱 피아비를 꺾고 개인 첫 우승을 차지했다.

LPBA 출범 후에는 초대 대회(파나소닉 챔피언십) 결승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김갑선(블루원엔젤스)에 2: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했다. 이후 지난해 9월 열린 2차 대회(TS샴푸챔피언십) 결승에서 임정숙(SK위너스)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LPBA 첫 정상에 올랐다.

이번 왕중왕전서는 막힘없이 결승까지 진출했다. C조에서 조별예선을 치른 김세연은 3전승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예선서 김정미, 전애린, 오수정을 모두 2:0으로 꺾고 16명의 선수 중 전체 1위로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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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후 눈물을 닦고 있는 김세연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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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에선 극적으로 예선을 통과한 김경자를 3:1로 제압했다. 1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3개 세트를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4강에선 예선부터 전승을 이어오던 김은빈에 3:1로 승리해 결승 무대를 밟았다.[imfactor@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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