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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김영춘 압승…김영춘 vs 박형준 부산시장 선거 대진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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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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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서 김영춘 전 의원이 압승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6일) 부산시당 당사에서 열린 경선 결과 발표대회에서 김영춘 후보가 67.74% 득표율로 변성완(25.12%), 박인영 후보(7.14%)에 앞서 민주당 부산시장 최종후보가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김 후보는 경선결과 수락연설에서 "부산의 위기를 해결하는 해결사가 되겠다.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부산의 운명을 확실하게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시장의 잘못으로 치러지는 선거"라며 "피해자분과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피를 토하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선거에 나섰다"며 "1년을 준비한 국민의힘 후보를 한 달 준비한 김영춘이 따라잡고 있는데 이제 대역전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춘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최종 확정되면서 이번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의 사실상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부산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달려온 박 후보는 이번 선거가 민주당 소속 오거돈 전 시장의 성 비위 사건으로 치러지는 점을 부각하며 판세 굳히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당내 경선에서 맞붙었던 이언주 전 의원과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공동 선대본부장을 맡아 '원팀' 진용을 이미 갖췄습니다.

같은 당 김기현 김태호 의원과 무소속 홍준표 의원 등 영남 지지가 탄탄한 당 안팎 인사들도 박 후보를 적극 돕겠다는 뜻을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이 국정원 불법 사찰 의혹으로 공세를 펴는 데 대해선 '미래'를 강조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은 하태경 의원은 이날 SNS에서 "민주당은 '과팔남탓'(과거팔이와 남만 탓하기) 그만하기를 바란다"며 "국민의힘은 미래로 달려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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