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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된 삼성폰…“애플에 밀리고, 샤오미에 치이고!” [IT선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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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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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위기’의 삼성, 애플과 샤오미 사이에 낀 ‘샌드위치’ 신세?”

삼성전자가 애플과 샤오미 사이에 끼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에는 아이폰12에게, 보급형 단말기에서는 중국의 샤오미와 오포에게 치이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 시장 점유율 1위는 지켰지만, 올 1월 판매량에서는 결국 애플에 밀렸다. 3위인 샤오미와의 격차도 4%포인트로 좁혀졌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 1위는 애플로, 전체의 20%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체 기간 시장 점유율(15%)과 비교해 5%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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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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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월 점유율 17%를 차지하며 2위를 기록했지만, 전년 전체기간과 비교하면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9%였다.

반면 샤오미, 오포 등 중국 업체가 강세를 보였다. 1월 기준 샤오미의 점유율은 13%로 3위, 오포는 11%로 4위를 기록했다. 특히 샤오미의 경우, 삼성전자와 점유율 차이가 4%포인트 밖에 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애플과 샤오미 등 중국업체 사이에 낀 ‘샌드위치’ 신세가 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차이는 더욱 극명해진다. 애플의 1월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샤오미는 무려 46% 급증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년동기 대비 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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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를 공개하고 있는 팀 쿡 애플 CEO [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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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재로 중국 최대 IT기업 화웨이의 판매량은 무려 62% 줄었다. 그러나 화웨이의 공백은 다른 중국 업체인 샤오미, 오포 등이 차지했다.

유럽시장에서도 샤오미가 강세, 삼성전자 약세 양상이 이어졌다. 2020년 샤오미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14%로, 삼성과 애플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성장세만 따지면 1위다. 판매량이 전년대비 90% 급증했다.

삼성은 점유율 32%를 기록, 시장 1위를 지켰다. 그러나 판매량은 전년대비 12% 감소했다. 애플의 점유율 22%로 2위였으며, 판매량은 전년대비 1% 줄었다.

삼성전자의 ‘위기’는 아이폰12의 흥행과 중국 보급형 단말기의 강세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예년보다 한 달 빠르게 ‘갤럭시S21’를 출시했다. 앞서 나온 애플 ‘아이폰12’에 대항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월까지 ‘아이폰12’ 인기는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지난 1월 아이폰 12 시리즈는 전세계적으로 2000만대 가량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월 22일 출시된 갤럭시S21의 글로벌 판매량은 2월 통계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애플의 아이폰12 못지않게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업체도 삼성의 고삐를 죄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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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10 라이트 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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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재로 화웨이가 추락한 틈을 샤오미와 오포 등이 차지하고 있다. 지난 1월에만 1273만대가 팔린 세계 2위 휴대폰 시장 인도에서 샤오미는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3057만대가 팔린 세계 1위 휴대폰 시장 중국에서는 오포가 21%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업체가 강세를 보이는 시장을 겨냥해 갤럭시A32, 갤럭시A52 등 보급형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프리미엄폰 시장에서는 애플이 밀리고, 보급형 시장에서는 중국폰이 무섭게 추격하는 상황에 이들과 확실한 차별화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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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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