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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놀면 뭐하니' 유재석, 사랑 배송 성공적→5년만 고백 간호사와 남사친 만남 성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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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OSEN=박판석 기자] 러브유와 이영지의 사랑 배송은 성공적이었다. 5년만에 짝사랑을 고백한 간호사와 남사친은 서로 만나서 즐겁게 대화를 나눴다. 중학교 시절 연애했던 장교와 승무원 역시도 다음 만남을 약속했다.

6일 오후 방영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짝사랑하는 의뢰인들을 이어주는 모습이 방영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도 사랑 배송 의뢰서가 날아왔다. 교환학생으로 연세대학교에 온 외뢰인 박주미는 체육관에서 농구 연습 경기를 하고 있는 6번 선수에게 반했다. 의뢰인은 6번 친구의 별명을 '연대 천정명'이라고 붙였다. 의뢰인은 SNS로 6번 선수에게 인터뷰를 요청을 해서 만났지만 이뤄지지 못하고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6번 선수를 짝사랑한 박주미와 영상 통화 연결이 됐다. 6번 친구의 아버지는 농구 대통령 허재였다. 6번 친구의 정체는 허웅이었다. 박주미는 "그 친구는 저를 잊지 않았을까"라며 "저한테는 특별하다. 그분에게 저는 본인을 좋아해준 팬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 마친 한국의 회사와 좋은 쪽으로 이야기 중이다"라고 말했다.

김종민은 허웅의 아버지 허재와 전화 연결을 했다. 유재석은 허재에게 허웅 섭외를 시도했다. 허재는 쿨하게 만남에 응했다. 허재는 "시즌 이긴 한데, 브레이크 타임이라서 쉬는 시간이다"라며 "최고의 MC가 어떻게 오냐. 우리가 가겠다"고 쿨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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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허재와 허웅이 촬영장에 등장했다. 홍현희는 "눈이 천정명을 닮았다"라며 "어쩌면 이렇게 훈훈하냐. 아버지랑 안 닮았다"고 했다. 허웅은 연대 천정명이라는 별명을 아고 있다고 했다. 허웅은 "지금은 정해인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허재는 아들 허웅의 사연에 몰입했다. 허웅은 2012년 봄에 만난 의뢰인을 바로 떠올리지는 못했다. 허웅은 박주미가 보낸 영상 편지를 확인하며 미소를 지었다. 박주미는 영상 편지에서 "제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어주셔서 고맙다. 21살적 그 봄의 마음으로 부상 없이 이번 시즌 마무리 하기를 팬으로서 기원하겠다"고 영상편지를 마무리 했다. 허웅 역시 영상 편지를 통해 박주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5년동안 짝사랑한 간호사 가은이 H&H 주식회사 사무실을 찾아왔다. 가은은 "너무 오래동안 좋아해서 어떻게든 결말을 내고 싶다. 그저께 여기서 오빠에게 연락이 갔다고 해서 제가 '사기 아니냐'고 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남사친이 가은씨인건 전혀 모르고 있다"고 했다.

가은은 남사친 병내에게 궁금한 점이 많았다. 가은은 한 번이라도 좋아한 적이 있었는지, 나한테만 밥을 해주겠다고 한건지, 다른 여사친들에게 다정한지 이런 것을 궁금해했다. 홍현희는 "잘 되고 안되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이런 용기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여지 역시 "결과와 상관없이 자존감에 영향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따스하게 말했다.

러브유가 가은의 마음을 병내에게 전하고, 가은씨가 있는 곳에 병내가 나타나면 긍정적인 것이고, 안나오면 러브유가 나타날 예정이다. 가은은 마지막으로 "나 덕분에 '놀면 뭐하니' 나오겠네"라고 병내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보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가은의 고백 주인공 임병내를 만나기 위해 러브유와 이영지가 나섰다. 짝사랑의 주인공 임병내는 누가 자신을 좋아하는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현재 병내는 여자친구가 없었다. 병내는 가은의 이름을 듣고 깜짝 놀랐다. 병내는 "그 정도로 친한 친구다. 상경해서 신입 시절 동안 힘들때 많이 의지했다. 제가 밥을 자주해줬다. 챙겨주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있다"고 밝혔다.

가은은 임병내에게 진심을 담은 편지를 남겼다. 가은은 "빅 이벤트로 말하게 되서 후련하게 되고 창피하기도 하다. 약리학 가르쳐 줄 때 너무 멋있어 보여서 전화번호도 따고 장난도 쳤다. 설레는 순간이 참 많다. 여러가지로 설레고 재밌던 5년이었다. 마음 강요한 거 아니고 알고 있으라고 한 것이다. 편지는 다시 줘 폐기할 것이다"라고 글을 전했다. 병내는 "이렇게 용기가 있지 않다. 자기 입으로 이야기 못할 친구다"라고 가은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었다.

병내는 가은이 물어보는 질문에 진솔하게 답했다. 병내는 자신을 좋아한 적 있었냐느 질문에 "있었던 적도 있었게지만 당황스럽다"라고 답했다. 병내는 가은이 좋은 친구라고 했다. 병내는 "가은이 다른 친구들보다 더 밀접한 관계다. 친구라고 하면 떠오른 사람이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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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가은은 카페에서 설렘과 간절함과 두려움 속에서 약속 시간을 기다렸다. 가은이 기다리는 카페에 병내가 등장했다. 가은은 병내의 등장과 함께 미소를 지으며 부끄러워했다. 병내는 가은에게 장난을 쳤다. 가은은 병내에게 준 고백 편지를 회수했다. 병내는 "너 되게 용기 있는 사람이었구나"라며 "어색하다. 이런 말을 해본 적이 없다. 우리끼리 잘 헤쳐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병내는 어색하고 부끄러워하는 가은을 위해서 장난을 쳤다. 병내는 "편지를 읽고 울뻔했다. 5년 동안을 생각해보게 됐다.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나도 어색해 임마. 대국민 고백을 받을 꺼라곤 생각못했다. 편지도 너 같았다. 작년 생일에도 네가 편지를 줬었다. 스티커 붙인 것도 똑같다. 생각보다 둔하다는 걸 새삼 느꼈다. 주변에서 친구들이 의심하면 '에이' 그러고 말았다. 전혀 생각 못했다. 다른 친구들과 잘 지냈다. 딱히 나한테만 그럴것이라고 생각못했다"고 털어놨다.

병내와 가은은 어색하게 과거의 오해들을 풀어나갔다. 가은은 "나는 티를 많이 냈다고 생각했다. 오빠 생일 때만 얼마를 썼냐. 나가면 모든 사람이 다 알텐데, 어떻게 해야되냐. 나 아니라고 하냐. 후배들을 볼 수가 없다. 고마우면 돈으로 달라"고 끊임없이 말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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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내는 가은의 고백을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병내는 "각자의 인생에 깊게 스며들어 있는 사람이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지금 당장 답을 주기에는 어렵다"고 답했다. 가은은 "어색해지지만 않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병내와 가은은 함께 밥을 먹으러 갔다.

중학교 시절 첫 사랑을 찾아 나선 의뢰인의 사연이 소개됐다. 의뢰인은 중학교 3학년 시절 다짜고짜 짝사랑하는 소녀에게 고백하고 연애를 했다. 두 사람은 중학교 시절 남산에 가서 자물쇠를 걸고 크리스마스에 장갑을 나눠끼고 함께 걸었다. 의뢰인은 현재 장교로 지내고 있고, 짝사랑의 주인공인 김소라는 승무원이 됐다.

러브유와 짝사랑의 주인공 김소라가 만났다. 김소라는 손모아 장갑을 끼고 명동을 걷고, 남산 타워에서 자물쇠를 걸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백의 주인공을 확신했다. 김소라는 "저의 기억속에서는 소심했다. 고등학교 들어가니까 공부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에 멀어졌다. 좋은 추억이니까 명동이나 자물쇠 건 것을 보고 떠올렸다"고 기억했다.

러브유는 직접 김소라에게 의뢰인의 편지를 읽어줬다. 김소라는 의뢰인의 편지를 듣고 부끄러워했다. 러브유는 의뢰인을 직접 만나는 것을 제안했다. 김소라는 "당연히 볼 의향이 있다"며 "그냥 따로 만나면 안될까. 편지 잘 받았다 너랑 이런저런 얘기 하고 싶다. 나중에 만나자"라고 답변을 보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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