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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오! 삼광빌라!' 동하보나, 전인화황신혜에 혼인신고 발각..전성우, 경찰 자수 예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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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승훈 기자] '오! 삼광빌라!' 동하, 보나가 전인화, 황신혜에게 혼인신고를 한 사실을 들켰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오! 삼광빌라!'에서는 이빛채운(진기주 분)을 대신해 교통사고를 당한 박필홍(엄효섭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 삼광빌라!' 이순정(전인화 분), 우재희(이장우 분), 김확세(인교진 분)는 이빛채운의 연락을 받고 병원을 찾았다. 이빛채운은 "박필홍 씨가 과다출혈로 RH- O형 혈액이 부족하다"는 의사의 말에 "내가 RH- O형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빛채운은 헌혈을 하던 중 과거 박필홍에게 막말을 하거나 아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오! 삼광빌라!' 김확세는 "수술은 잘 끝났는데 아직 의식이 없어서 오늘 밤이 고비라고 하더라"며 박필홍의 수술 결과를 가족들에게 전달했다. 김정원(황신혜 분)은 "얼마나 놀랬을까"라며 잠든 이빛채운을 걱정했다.

'오! 삼광빌라!' 우재희는 "뺑소니범 잡혔대?"라는 김확세의 말에 "추격전 끝에 잡혔대요. 김교수라는 놈인데 예전에 황나로하고 같이 일했던 놈이에요"라고 전했다. 황나로(전성우 분)는 박필홍의 교통 사고 소식을 듣자마자 "필홍이 형이 나 때문에"라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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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삼광빌라!' 황나로는 자신을 찾아온 장서아(한보름 분)에게 "박필홍 씨 많이 다쳤대요. 대표님 많이 놀라셨을 거야. 빨리 가요. 제발 정신 좀 차려. 내가 너 진짜로 좋아한 것 같아? 나 너 돈 보고 접근한 거야. 이용한 거라고. 너한테 진심이었던 적 없어"라고 분노하며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오! 삼광빌라!' 장서아는 "아니? 당신 진심이었어. 처음엔 진심 아니었다는 거 나도 알고 있었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당신도 나 사랑하게 된 거 나도 알고 있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장서아는 "아니야. 아니라고. 돌아가 제발"이라는 황나로의 말에도 "나 이렇게 못 가. 지금 나로 씨 옆에 아무도 없잖아. 당신 옆에 있을 거야"라며 황나로를 붙잡았다.

이후 '오! 삼광빌라!' 황나로, 장서아는 라면을 끓여먹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장서아는 "나 사실 이런데 처음 와본다. 이런 곳에서 나로 씨하고 단 둘이 살면 너무 좋겠다. 저기 작은 커튼 하나 달고 저쪽에 작은 수납장 놓고 향초도 몇 개 갖다 놓을까? 전부 다 두개 씩만 갖다 놓는 거야. 그릇도 두 개, 수저도 두 개, 컵도 두 개. 나로 씨하고 나하고 단 둘이만 쓸 수 있게"라며 황나로와의 미래를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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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삼광빌라!' 황나로는 "나로 씨 수학 좋아하잖아. 왜 수학을 좋아해?"라며 수학책을 건넨 장서아에게 "수학을 풀고 있으면 잡생각이 안 들거든. 나 왜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태어났을까, 난 언제 떵떵거리면서 살 수 있을까 하는 잡념들? 그리고 수학은 배신하지 않으니까. 난 어릴 때부터 버림 받고 속고 사람들한테 배신 당했다. 근데 수학은 그런 배신 안 하니까"라고 고백했다.

특히 '오! 삼광빌라!' 장서아는 황나로의 손을 꼭 잡으며 "나 나로 씨 사랑하면서 많이 변했어. 진짜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 된 것 같아. 나 이제 나로 씨 없으면 못 살 것 같아. 우리 어디든 가자. 멀리 가자. 아무도 모르는대로 가서 우리 둘이 살자"고 털어놨다. 또한 장서아는 "정말 모든 거 다 버리고 나랑 살 수 있겠어? 나랑 살면 고생 많이 할텐데. 서아 씨 고생 안 해봤잖아"라는 황나로의 말에 "응. 난 나로 씨만 있으면 돼. 나 할 수 있어. 모든지 다 할 수 있어. 나로 씨랑 같이 있으면 아무 것도 두렵지 않아. 우리 그렇게 하자"라고 전했다.

하지만 황나로는 잠든 장서아 옆에 한 장의 편지를 남긴 채 떠났다. 이후 장서아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김정원에게 사과했다. 김정원은 "엄마 죄송해요. 정말 죄송해요"라며 오열하는 장서아에게 "어제 어디 있었어? 황나로랑 같이 있었던 거야? 서아야, 황나로 어떤 놈인지 알긴 알아? 황나로 일부러 너한테 (접근한 거야). 박필홍 씨 사고 난 것도 황나로랑 관련 있는 사람이라는데 너 다 알면서도 황나로랑 같이 있었던 거야?"라고 다그쳤다. 이에 장서아는 "죄송해요. 황나로 씨도 그 사람한테 협박 받고 있었대요"라면서도 "이제 걱정 안 하셔도 돼요. 그 사람 떠났어. 이제 우리한테 안 나타날 거예요"라고 김정원을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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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삼광빌라!' 이해든(보나 분)은 장준아(동하 분)와의 교제를 허락받기 위해 김정원에게 살갑게 대하며 죽을 끓여줬다. 하지만 김정원은 "준아와 결혼을 생각한다거나 깊은 관계는 아니지? 우리 집에서나 회사에서나 졸졸 쫓아다니면서 케어 해주는 거 불편해.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뿐만 아니라 김정원은 "대표님이 저랑 준하씨 교제 허락 안 해주시니까요. 이거 말고는 방법이 없어요"라는 이해든의 말에 "내가 이런다고 허락할 것 같아? 해든 씨 자존심 센 사람이잖아. 내가 이렇게 대하면 자존심 상해서라도 그만 둬야 하는 거 아니야? 나 왜 자꾸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이해든은 "저 자존심 엄청 세요. 너무 자존심 상하고 서러워요. 근데 처음으로 제 자존심 보다 소중한 게 생긴 것 같다. 듣기로는 대표님도 반대하는 사랑 하셨다고 들었다. 이해하시지 않냐"며 김정원을 설득시키려고 노력했지만 김정원은 "이해는 해. 하지만 사랑의 끝이 씁쓸하고 허망한 걸 알기 때문에 반대하는 거야"라고 변함없는 태도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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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삼광빌라!' 황나로는 경찰에 자수하러 가기 전 이순정을 만났다. 이순정은 "박필홍 씨 잘 회복했어요. 수술 경과도 아주 좋고"라고 말했고, 황나로는 "죄송합니다. 다 저 때문에"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순정은 "우리 나로 씨 혼자 그 불편한 마음 안고서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며 황나로의 어깨를 토닥였다. 이에 황나로는 "저 지금 경찰에 자수하러 가는 길인데요. 그 전에 어머니가 너무 뵙고 싶어서 잠시 들렀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순정은 "잘 왔어요. 정말 어려운 결정 했어요"라며 "건강하세요 어머니"라는 황나로에게 "들어가서 저녁 먹고 가요. 지금 식구들 다 늦게 와서 나도 혼자 먹어야해"라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어디에 있던 식사 잘 해야해요. 건강해야 좋은 생각도 드는 거예요. 그리고 나중에 꼭 찾아와요. 어쩌면 우리가 이사할지 몰라서. 그때 나한테 꼭 전화하고 찾아와야 돼요. 내가 기다릴게요"라며 황나로를 위로했다.

'오! 삼광빌라!' 장준아, 이해든은 혼인신고를 한 사실을 이순정, 김정원에게 들켰다. 이해든은 장준아와 혼인 신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순정, 김정원이 계속해서 반대를 하자 "저희 멀리 떠나겠습니다. 계속 반대하시니까 집 떠나서 멀리서 살게요"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이순정은 "세상에 그렇게 오기로 해결하려는 거 아니야", 김정원은 "그래 떠나. 나 이제 너 겁 안 나. 서아도 떠났다가 돌아왔고 나 이제 지쳤다. 네 멋대로 해"라며 장준아, 이해든의 결혼을 끝까지 반대했다.

한편 KBS 2TV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들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든 사람들, 타인이었던 이들이 서로에게 정들고 마음을 열고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seunghun@osen.co.kr

[사진] KBS 2TV '오! 삼광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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