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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블루칩 어디있나"…이달 재건축·재개발 물량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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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부산 온천4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포레스티지' 조감도 [사진 = 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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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 분양시장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장이 이끌 것을 보인다. 그동안 많은 관심을 받았던 부산 온천4구역를 비롯해 수원 장안1구역 등의 사업장이 본격적인 공급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창원 마산합포구, 대전 대덕구 등 도심 속 '노른자' 입지로 평가받는 지역에서도 신규 공급이 계획돼 있다.

6일 주택 및 건설업게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공급이 예정된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은 총 10개 단지, 1만3980가구로 이중 조합원 물량을 뺀 일반 분양물량은 8626가구다.

지역별 공급량은 경기도가 2개 단지 3915가구(일반2667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인천 2개 단지 1501가구(일반603가구), 부산 1개 단지 4043가구(일반 2331가구), 대구 3개 단지 2073구(일반1687가구), 대전 1개 단지 910가구(일반336가구), 경남 1개 단지 1538가구(일반1002가구) 순으로 많다.

통상 정비사업장은 택지지구나 신도시와 달리 이미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어 주택수요자들이 선호한다. 입주와 동시에 교통·교육,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정부 규제로 물량이 줄은 반면, 희소가치는 더 높아졌다.

특히 이달 공급 예정 물량 중에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블루칩'으로 평가 받아온 사업장이 많아 실수요자 중심의 관심이 예상된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부산 동래 온천4구역 재개발하는 '래미안 포레스티지'(총 4043가구 중 2331가구 일반 분양), 경기 수원 장안111-1구역 재개발 '북수원자이 렉스비아'(총 2607각구 중 1598가구),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 교방1구역 재개발 '교방 푸르지오 더플래티넘'(총 1538가구 중 1002가구), 인천 주안동 우진아파트 재건축 'e편한세상 우진아파트'(가칭, 385가구) 등이 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교통·학군·편의시설 등 이미 검증된 입지 장점으로 사업장 마다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일반 분양물량 자체가 적은 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된 다는 점도 수요자들이 청약에 나서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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