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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트럼프 백악관 인사·극우단체, 의사당 난입 사태 전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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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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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6일 미국 워싱턴DC 의사당 난입 사태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극우단체 '프라우드 보이스'가 당시 백악관 내부 관계자와 사전에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 연방수사국, FBI가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백악관 관계자와 프라우드 보이스 회원과의 통화 기록을 확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FBI는 송수신 위치 등 휴대전화 통화 관련 정보까지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통화자의 신원과 함께 통화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FBI는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이나 의회 내 보수파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이 의사당 난입사태와 관련 있는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FBI는 극우단체 회원이 공화당 의원들과 연락한 자료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민주당 스월웰 하원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측근들과 공모해 폭동을 선동했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측근, 공화당 동료 의원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프라우드 보이스의 엔리케 타리오 대표는 뉴욕타임스에 의사당 난입 사태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 비선 참모인 로저 스톤과 통화한 적이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당시 플로리다주에서 다른 집회를 주최하면서 스톤의 연설을 듣기 위해 통화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수사 당국 관계자는 타리오 대표와 스톤 통화는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미 법무부는 연방 의사당 난동 사태와 관련해 프라우드 보이스 회원 12명 이상 기소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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