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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우리 아들은 병가 썼다고 압수수색…나경원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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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월27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치고 청사를 나서며 지지자들에게 인사말을 하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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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자녀 특혜 의혹' 불기소 처분을 받은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그렇게 의심스러운데가 많았는데…(나경원 전 의원이)부럽다"며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5일 오후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우리 아들은 군대 다 갔다오고 남들만큼 휴가도 못 썼는데 병가 쓴 걸로 압수수색도 당했다. 어떻게 (나 전 의원은) 십수 개 혐의를 소환 한번 안 당하고 무혐의 받을 수 있는지. 무슨 기술이 있는지 과외라도 받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지적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나 전 의원과 관련된 13건의 고발 사건들에 대해 모두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앞서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는 지난해 9월부터 13차례에 걸쳐 검찰에 나 전 의원에 대해 자녀 입시 비리, 사단법인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사유화, 흥신학원 사학 비리 의혹을 고발했다.


검찰은 나 전 의원이 딸의 대학 성적을 정정해줬다는 혐의와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와 SOK 예산집행 비리 혐의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무혐의 처분했다.


나 전 의원 딸의 성신여대 입시 특혜, 보좌관의 평창스페셜올림픽 조직위 비서 채용, 딸의 학과장인 교수의 SOK 개·폐막식 예술감독 선정 등 혐의는 모두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판단해 '공소권 없음' 처분했다. 나 전 의원이 SOK 회장으로 재직할 때 지인 자녀를 부정 채용했다는 혐의로 고발된 사건도 무혐의로 종결했다.


검찰은 나 전 의원 아들이 고교 시절 서울대 의대 포스터(연구발표문)에 '제1저자'로 부정 등재됐다는 의혹도 무혐의 처분했다. 다만 '제4저자' 등재 포스터의 외국 학회 제출과 예일대 부정 입학과 부분은 미국 수사당국의 형사사법공조 결과가 도착할 때까지 시한부 기소중지 처분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아들 병역 특혜 관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받은 검찰의 수사를 언급하며 "당해보니 알겠더라. 얼마나 저분이 힘들었을까. 참 온 가족이 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정경심 교수를 언급하며 "사모님이 현재 수감 중이다. 아내와 엄마가 수감 중이라고 생각해보라. 어떻게 참아낼까"라며 "겪어보지 않으면 남의 상처를 가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21대 총선을 몇 달 앞두고 일어났던 '조국 사태'를 회고하며 "저는 그때 당에 있었다. 선거에 불리할까 봐 (조 전 장관에 대해)거리두기를 했다"면서 "'그 아픔을 조금 일찍 알았더라면'하고 후회되는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거취나 정치 복귀 시점에 대해선 "제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하면서도 "코로나 이후 무엇이 어떻게 달라질지 잘 잡히지 않는다. 함께 궁리해야 한다. (국민들이 제게) 더불어 잘사는 희망 있는 대한민국에서 무엇이라도 하라고 한다면 기꺼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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