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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美상원 1.9조달러 경기부양안 통과, 바이든 대환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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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미국 상원이 2021년 3월 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 경기 부양안'에 대한 밤샘 논의를 이어갔다. © AFP=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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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상원이 6일(현지시간)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통과시켰다. 찬성 50대 반대 49의 1표차 통과였다.

◇ 상원 1표차 통과 : 상원이 경기부양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하원은 오는 9일 회의를 열고 경기부양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하원은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어 통과가 무난할 전망이다.

상하 양원을 통과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만 남는다. 바이든 대통령은 실업보조수당 프로그램이 끝나는 오는 14일 이전 경기부양안에 서명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상원을 통과한 부양안은 일부가 수정됐다. 미 성인 1인당 1400달러의 현금을 지급하되 지급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 현금 수령 기준 강화 : 현금 지급의 경우 연간 8만 달러 미만 소득자 또는 연간 16만 달러 미만 소득 가족으로 자격 기준을 강화했다. 앞서 하원이 통과시킨 안은 현금 수령 자격이 개인 10만 달러, 가족 20만 달러가 상한이었다.

현금 수령 미국민의 수가 기존 법안에서보다 준 것이지만, 자격이 되면 작년 12월 통과된 600달러 지급안과 더해 총 2000달러를 받게 된다.

이번 부양안은 지난달 27일 하원을 통과했지만 상원에서 이처럼 수정이 가해지면서 하원의 승인을 다시 받아야 한다.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상원 가결 직후 성명을 내고 오는 9일 하원 표결에 부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원은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어 부양안 통과가 무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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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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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환영
: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 표결 직후 “상원이 ‘미국 구출 계획’을 통과시켰다”며 “내가 취임하면서 미국인에 대한 도움이 오고 있다고 약속했는데 오늘 그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승리 이후 코로나19 경제난 극복을 위한 대규모 재정 투입을 주장했고, 민주당이 1조9000억 달러 규모 경기부양안을 발의하자 공화당 상·하원 의원을 적극 설득해왔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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