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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지방대 위기, 뭉치면 산다"…지자체-대학, 교육혁신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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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광주·전남, 충북 플랫폼 성과 공유

플랫폼 협의회 정례화…지역 역할 강조

올해 1곳 신규선정…1710억원 국고지원

뉴시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05.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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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교육부는 지난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플랫폼(RIS) 협의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해 RIS 사업에 선정된 경남, 광주·전남, 충북 플랫폼의 사업 추진현황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역균형인재 육성 정책에 대한 교육부-지자체-대학 간 소통·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플랫폼은 도내 17개 대학이 참여해 지역인재 양성체계 기반을 마련했다. 기업과 학생의 참여가 채용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특히 경남공유대학(USG: University System of Gyeongnam)은 6개 융합전공과 68개 과목 신설을 추진 중이다. 상반기 2~3학년 재학생 300명을 모집해 2학기부터 전공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고교-전문대 연계 위탁과정(MTC)을 개설해 이번 학기부터 일반고 학생 60명이 도내 5개 전문대에서 선박·미래자동차 분야 이론·실무 위탁교육을 받는다.

충북 플랫폼은 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도내 15개 대학의 교육과정을 바이오 산업 수요맞춤형으로 개편한다. 바이오 분야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28개 교과목을 개발하고 이번 학기부터 대학생·대학원생 350여명을 대상으로 실무교육·현장실습 등을 실시한다.

또한 도 전역의 바이오클러스터화를 목표로 10개 시·군, 54개 기술개발 등 과제를 선정·지원하고 있다. 5월까지는 바이오헬스 분야 인재양성 및 기업지원 등을 위한 정보공유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광주·전남 플랫폼은 15개 대학이 참여해 대학 간 강의개방 및 학점교류 등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 등 과제를 추진 중이다.

고교학점제와 대학과정 선 이수(AP) 제도 관련 교과목 28개를 개발 중이며 고교생들이 강의를 듣고 실험·실습을 할 수 있는 '스마트캠퍼스'(가칭) 공간도 구축할 예정이다.

지역 핵심분야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인력양성, 기술개발, 기업지원 등 총 315건의 협업과제를 추진 중이다.

교육부가 지난달 9일 발표한 RIS사업 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여러 지자체가 참여하는 복수형 플랫폼 1곳을 신규선정하고 기존 단일형 플랫폼 중에서도 다른 지자체와 연합하는 형태로 전환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대 8개 내외 지자체가 참여할 수 있게 하고 국고 1710억원을 지원한다. 참여할 지자체는 전체 사업비 30%를 매칭 투자해야 한다.

교육부는 여러 지자체가 참여하는 복수형 플랫폼 1곳을 신규선정하고 기존 단일형 플랫폼 중에서도 다른 지자체와 연합하는 형태로 전환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대구·경북, 대전·세종·충남 등 일부 지자체가 사업에 참여할 의지를 내비친 상태다.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RIS 플랫폼이 구축된 지역을 대상으로 고등교육 규제를 유예하는 샌드박스를 지정하는 내용의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이 통과된 바 있다. 교육부는 올 하반기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을 지정할 방침이다. 또 RIS 플랫폼 협의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성과를 공유하고 지자체 기능·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역혁신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자체가 교육부과 함께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각종 사업과 정책 전반을 총괄하는 체제를 구축하기를 기대한다"며 "지자체와 대학이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대학교육혁신을 통해 지역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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