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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경남도, 장기 체류 여행 '경남형 한 달 살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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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개 시·군 시범운영→올해 15개 시·군으로

숙박비·체험비 등 지원…관광마케팅 효과 '톡톡'

3월 하순부터 시·군별로 연간 2~3회 모집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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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경남 하동 힐링여행지 삼성궁.(사진=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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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지난해 5개 시·군에서 시범운영해 관광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본 장기 체류 여행 프로젝트 '경남형 한 달 살이' 시행 지역을 올해는 15개 시·군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15개 시·군은 창원, 통영, 사천, 김해, 밀양, 거제시, 함안, 창녕, 고성, 남해,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군이다.

참가 대상은 만 19세 이상 경남 이외 타 지역 거주자로, 연간 모집 규모는 시·군별 40개 팀(팀당 1~2명)씩 총 600개 팀이다.

참가자는 오는 3월 하순부터 시·군별 연간 2~3회에 걸쳐 모집할 계획이다.

자세한 모집 일정은 향후 해당 시·군 누리집(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별도 공지한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모집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경남도는 신청자 중 여행 동기, 여행 계획의 충실성, 홍보 효과성(SNS 활동이력) 등을 감안해 참가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도정 핵심과제 '청년특별도'에 따라 만 19세에서 34세까지 청년에게는 가점을 부여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소규모 여행 경향(트렌드)을 감안해, 참가자는 1명에서 2명으로 팀을 구성해 직접 자유여행계획을 기획해 참가하도록 하고, 해당 시·군에서는 참가자들이 여행계획에 참고할 수 있게 힐링·생태체험·축제·액티비티·미식여행 등 테마별 여행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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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경남 합천 패러글라이딩 체험.(하진=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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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참가자에게는 팀별 최대 29박까지 하루 5만 원의 숙박비, 여행기간 동안 1인당 5만~8만 원의 체험비가 지원된다. 참가자는 SNS 등을 통해 지역관광 자원을 홍보하는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경남도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경남형 한 달 살이' 참가는 소규모 팀별로 참가하도록 하고,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운영할 방침이다.

노영식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 코로나19가 안정세로 접어들면, 국내 여행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야 하는 시점에서 경남형 한 달 살이 사업이 경남관광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한 달 살이 프로그램'을 공모해 ▲통영시의 놀면 뭐하니? 통영살이 ▲김해시의 Gimhae live and life ▲하동군의 흥미진진한 하동에서의 일상 ▲산청군의 산청에 살어리랏다 ▲합천군의 드라마틱 합천 등 5개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했다.

5개 시·군이 경남지역 이외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에는 약 1900명이 신청했고, 심사를 거쳐 개인 누리소통망(SNS) 활동이 활발한 자, 청년 등 홍보 효과가 높은 464명을 선정했다.

참가자들 연령대는 20대 이하 209명, 30대 116명으로 청년층이 전체 참가자의 약 70%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시 참가자가 약 35%인 161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11명, 부산 33명, 인천 20명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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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경남 통영시 우도 선상낚시 체험.(사진=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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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최소 3일에서 최대 30일까지 머물면서 섬여행 및 낚시체험, 전통공예품 만들기, 딸기농장·찻잎따기 관광취업(워킹홀리데이), 역사 유적지, 액티비티, 농촌체험마을 등 다양한 경남의 관광자원을 경험하고 SNS 등을 통해 홍보했다.

한 달 살이 참가자들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에 게시한 경남관광 홍보콘텐츠는 3500건으로, 1인당 평균 7.5건을 게시했다.

최근에는 SNS를 이용한 입소문 마케팅(바이럴 마케팅)이 그 어떤 형태의 홍보보다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를 증명하듯 지난해 출시한 삼성갤럭시 노트20의 광고 촬영지로 하동이 선정되기도 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는 랜선여행으로 다도 및 요가체험, 지역 토속음식 만들기 체험 등을 기획해 큰 인기를 끌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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