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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웨스트우드, PGA 투어 아널드 파머 대회 3R 선두…임성재 1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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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웨스트우드는 오늘(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C&L(파72·7천454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3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습니다.

사흘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웨스트우드는 전날 11위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습니다.

올해 48세 베테랑인 웨스트우드는 유러피언투어에서는 25승을 거뒀지만 PGA 투어에서는 두 차례 우승 기록이 전부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0년 6월 세인트 주드 클래식 이후 10년 9개월 만에 PGA 투어 3승째가 됩니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나란히 10언더파 206타, 1타 차 공동 2위에서 웨스트우드를 추격 중입니다.

디섐보는 이날 531야드로 설정된 6번 홀(파5)에서 호수를 가로지르는 샷을 구사했습니다.

이 홀은 호수를 끼고 왼쪽으로 휘어지는 모양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페어웨이 쪽으로 티샷을 날려 돌아갈 경우 530∼555 야드 거리가 되지만 직접 그린 쪽을 향해 치면 345야드 정도를 보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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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홀 디섐보의 티샷 그림. 오른쪽 페어웨이를 거치는 것이 일반적인 공략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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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라운드 때 티샷으로 곧바로 그린을 공략해보겠다는 뜻을 밝혔던 디섐보는 1, 2라운드에서는 페어웨이 쪽으로 돌아갔지만 이날은 직접 그린 쪽을 향했습니다.

다만 그린보다 조금 더 가까운 약간 오른쪽을 겨냥해 샷을 날렸고 이 공은 비거리로만 347야드, 착지 후 구른 거리까지 하면 370야드를 기록했습니다.

스윙 시 클럽헤드 스피드가 시속 220㎞, 공 스피드는 315㎞나 됐습니다.

홀 70야드 거리로 공을 보낸 디섐보는 결국 이 홀을 버디로 마무리했습니다.

조던 스피스와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가 나란히 9언더파 207타로 공동 4위입니다.

스피스는 222야드 2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는 함께 경기하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3번 홀을 마친 뒤 허리 통증으로 기권해 이후로는 혼자 3라운드를 진행했습니다.

2라운드까지 7위였던 임성재(23세)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3개를 맞바꾸며 3라운드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순위가 공동 18위로 밀렸습니다.

임성재는 이 대회에서 최근 2년 연속 3위에 오르는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교포 선수 더그 김(미국)이 7언더파 209타를 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공동 7위로 3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역시 공동 7위인 재즈 쩬와타나논(태국)은 212야드 14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PGA 투어 소셜 미디어 영상 화면 캡처, 연합뉴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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