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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미스트롯2' 끝났는데 왜 싸워요" 양지은·김다현 논란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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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2' 제12회 (사진=TV조선 '미스트롯2' 방송 캡처) 2021.03.05.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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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내 딸 하자'에 출연하는 '내일은 미스트롯2' 톱7 (사진=TV 조선 '내 딸 하자' 제공) 2021.03.05.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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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스트롯2’가 3월 4일 12주간의 대장정을 마감하고, 우승자로 양지은을 호명했다. 1라운드 총점 결과에 2라운드 마스터 총점과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를 합산해 우승자를 가렸다.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이 나란히 진선미를 차지했고, 김태연-김의영-별사랑-은가은이 각각 4, 5, 6, 7위를 기록했다.

TV조선의 ‘미스트롯2’은 시작부터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최종회는 최고 시청률 35.2%를 기록했다. 평균 시청률 역시 32.9%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첫 방송부터 마지막까지 전 채널 주간 예능 1위를 지켰다. 이 때문일까? 결과를 놓고 공정성 논란에 팬들 간 설전도 뜨겁다.

■ ‘진’ 양지은 “김성주 소속사와 사전계약 아냐”

“장군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되어있지 않으니 더 이상의 억측이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달라”

‘미스트롯2’에서 ‘진’을 거머쥔 양지은이 MC 김성주의 소속사인 장군엔터테인먼트와 사전계약을 맺었다는 한 유튜버의 주장에 장군엔터테인먼트 측이 이를 부인했다.

장군엔터테인먼트 측은 7일 “더 이상의 억측이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한 유튜버가 “(양지은이 방송에서 소속사가 없다고 밝혀왔지만) 지난해 4월 MBC '오 나의 파트너' 이후 김성주 소속사와 계약을 맺어 여자 매니저가 일을 봐주는 걸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악 전공자인 양지은은 ‘미스트롯2’에서 한편의 드라마를 썼다. 준결승 직전 탈락했던 그는 ‘학폭 논란’으로 하차한 진달래의 빈자리를 채웠다가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신장병을 앓고 있는 부친을 위해 자신의 신장을 기증한 사실이 알려지며 ‘현대판 심청’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기도 했다.

이에 한 시청자는 양지은의 진 우승에 불만을 토로하며 “효자, 효녀 뽑는 오디션도 아니고 너무 답답합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양*은 님은 탑7중 다른 6명과는 달리 현재 치러진 모든 라운드에서 한번도 3위안에 든 적이 없고(중략) 심지어는 준결승 레전드 미션 당시 '사모곡'이라는 노래를 불렀었는데 시작 부분에 음정이탈이 나고 가사를 못 외어 손에다 적어놓고 노래를 불렀다. “마스터 점수에서도 탑3에도 못 들으신 분이 문자 투표 2번으로 1등이 되었다? 이것이 과연 실력자를 뽑는 오디션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라며 꼬집었다.

또 다른 시청자도 “미스트롯2는 감성팔이네요. 진짜 실력자는 안뽑고. 트롯이냐, 국악이냐, 효심이냐, 이건 트롯스타 뽑는게 아니네”라고 썼다.

■ '미' 김다현, 공정성 논란 휘말리기도

3위 ‘미’를 차지한 김다현은 최종 결승전을 앞두고 지역 향우회에서 투표독려 문자를 보내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김다현은 충북 진천 출신인데, 충북출신 출향인이 참여하는 향우회, 충북도민회 중앙회가 김다현을 지지해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이다.

이에 충북경찰청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충북도민회 중앙회가 있는 서울경찰청으로 해당 민원을 전달한 상태다. 앞서 민원인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충북도민회 중앙회장이 48만여명의 출향인에게 A양을 지지해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며 "충북도민회가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출향인 정보를 어떻게 수집했는지 의아스럽다. 수사기관은 이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시간 문자투표는 후보의 우승결과에 영향을 끼친다. 김다현의 경우, 2월 25일 방송된 '미스트롯2' 결승전 1라운드에서 마스터 총점 순위는 최하위인 7위에 그쳤으나, 실시간 문자 투표에서 2위를 기록했다. 총점과 문자 투표를 합산한 최종 결과에선 3위에 올랐다. 결과적으로 3위로 올라 미를 차지했다.

한 시청자는 “마스터들 점수도 공정하지 못하니까. 국민 투표, 문자투표. 모두 합산해서 뽑은건데 말들이 많네~ 앞으로 활동하는데 응원해주는 게 팬들이 할 일이지”라며 비방 댓글에 쓴 소리를 했다.

다른 시청자도 “아 왜 끝났는데 싸워요...”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다들 3개월간 고생했고, 이름 실력 알렸고 다들 승승장구할 일만 남았어요!! 진은 안 되었어도 괜찮아요. 너무 고생 많았다. 김의영 앞으로는 울지 말고 웃을 일만 가득해라”라며 자신의 마음 속 우승자를 성원했다.

또 다른 시청자도 “모두들 자기 가수 응원이나 하세요. 그게 가수생활에 도움이 되는 거지 여기 상대방 비방글 쓴다고 도움 하나 안됩니다. 오히려 독이 될수 있어요”라며 서로 간 비방을 경계했다. 프로그램 제작진이 우승 결과에 잡음이 생기지 않도록 공정성에 만전을 기하고, 내부 장치를 마련하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한편 '미스트롯2'의 톱7은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내 딸 하자'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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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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