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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슈퍼컴퓨터 시대

“인공지능 개발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빌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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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슈퍼컴 인프라 환경조성 박차

고성능컴퓨팅 지원 확대로 인공지능 연산자원 부족 해결

상시 30.6PF 고성능컴퓨팅 연산자원..1천개 이상 지원

올해는 네이버 클라우드를 공급업체로 선정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가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해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지원한다.

인공지능 개발은 데이터 수집과 가공을 거쳐 수많은 반복 학습을 통한 인공지능 모델(알고리즘) 생성 과정을 통해 최종 서비스로 완성된다. 이 과정에서 대규모 연산이 필요한데, 대량의 데이터를 고속처리하기 위한 연산 자원 확보가 인공지능 개발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고성능 컴퓨팅 구축은 비용이 많이 들어 대학·스타트업·연구소 등에서 연산 자원 활용은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올해 더 확대된 고성능컴퓨팅 자원을 확보해 제공한다. 30.6페타플롭(PF·1초 안에 할 수 있는 연산처리가 1000조번에 달하는 것)규모로 1000개 기업·기관에 제공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에도 883개 중소·벤처기업, 연구소, 대학 등에 슈퍼컴 자원을 지원해 인공지능 기술개발 기간 평균 3.9개월 단축, 월평균 500만원 비용절감 효과를 확인했다.(’20년 NIPA 성과조사)

올해는 고성능 컴퓨팅 지원 사업 공급업체로 네이버 클라우드(NAVER Cloud)를 선정해 연중 상시 지원 체제로 추진될 예정이다.

선정된 사용자는 필요한 용량만큼만 신청하고, 월 단위로 사용량을 점검하여 이용실적에 따라 연산용량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0년말에 접수(’20.12월~’21.01월)된 사용자에게는 3월부터 즉시 자원을 제공하며, 보다 많은 사용자 지원을 위해 올해 3월8일부터 인공지능 허브 포털에서 추가신청도 받는다.

송경희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고성능컴퓨팅지원 사업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어느 누구라도 쉽고 빠르게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면서 “국내 기업·기관의 인공지능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경쟁력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인공지능산업 성장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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