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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허웅X허훈 "아버지 허재, 농구로는 넘사벽" (뭉쳐야 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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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허재의 아들 허웅과 허훈이 전설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7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에서는 허재 감독의 아들 허웅, 허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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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주엽은 "미국에는 커리 형제가 있지 않으냐. 한국에는 이 형제들이 있다"라며 "저희가 못 보여주는 현역들이 보여줄 수 있는 게 있다. 허재 감독님은 불을 수 없는 선수다"라며 스페셜 코치를 소개했다.

스페셜 코치의 정체는 허재의 아들, 허웅과 허훈. 두 사람의 등장에 허재는 "불편하다"라며 얼굴까지 붉히며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자 김성주는 "KBL을 대표하는 간판스타라 모셨는데 공교롭게도 아버지가 허재였던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용만은 "현재 올스타 투표 1, 2위더라"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김성주는 "국내 최초로 형제가 KBL 올스타 팬 투표 1, 2위다. 심지어 올스타 투표 1위를 형제가 각각 두 번씩 하기도 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에 허웅은 "아버지부터 해서 삼부자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항상 행복한 날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갑작스레 홍성흔이 "궁금한 게 있다. 돈 관리는 누가 하느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허웅은 "삼부자 다 엄마가 한다. 반강제적으로"라며 "아버지 때문이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허재는 괜스레 현주엽에게 버럭 소리를 치며 머쓱함을 감췄다.

김용만은 "팀이 다르니까 대결을 하지 않느냐. 허재 감독은 누구를 응원하느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허재는 "응원보다는 경기를 모니터한다. 하는 걸 보면 잘하는 것보다 못하는 게 보인다. 실수하는 걸 보면 나도 모르게 거친 말이 나온다"라고 답했다. 허재는 경기 후 아들에게 전화한다고. 허재는 "자기들이 잘하면 바로 받고 욕먹을 짓을 했으면 안 받는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허웅은 "이제는 문자가 온다"라며 "정신 차리고 열심히 해라, 적극적으로 해라 이런 내용이다. 몇 시간 뒤 괜찮아졌다 싶으면 답장을 한다"라고 답했다. 허훈은 "아버지가 칭찬을 잘 안 하신다. 진짜 잘한 날 '좀 하네?'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성주는 "아버지가 은퇴한신지 3년 정도 되셨다. 다시 감독 복귀를 상암불낙스로 하셨다"라며 가족들의 반응을 물었다. 허훈은 "어머니가 상당히 좋아하셨다. 코트 장에 다시 컴백을 하시는 거니까. 한편으로는 작전타임 때마다 맹하고 어리바리하다며 답답해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성주는 "현역 선수들이 봤을 때, 이분은 감이 있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분이 누구냐"라고 질문했다. 허웅은 안정환을 꼽으며 "센스는 있으신 것 같은데 체력이 모자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제가 체력이 괜찮았는데 축구를 하면서 아버님 때문에 엉망진창이 됐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진들은 에이스 이동국의 가능성을 물었다. 허훈은 "정말 좋다. 좀만 하시면 잘하실 것 같다"라고 답했다. 허웅은 "최대한 알려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허웅은 홍성흔을 언급하며 "연습을 정말 많이 한 플레이다. 개인적으로 정말 멋있었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김성주는 "현역 시절 허재 감독님이 농구대통령이라고 불리셨다. 아들들 기록도 만만치 않다. 허웅 선수가 평균 자유투 성공률 88.46%"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허재에게 "자유투 성공률이 이 정도는 아니었느냐"라고 질문했다. 허재는 "한 70% 정도나 왔을 거다"라고 답했다.

허훈은 KBL 최초로 20득점 20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 김성주는 "3점 슛 9개를 연속으로 성공한 최초의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허재 감독은 3점 슛 연속 기록이 7개다"라고 덧붙였다.

김성주는 허웅, 허훈에게 "현역 때 아버지하고 두 사람 중에 누가 더 나은 것 같냐"라고 물었다. 이에 허훈은 "농구로 아버지는 넘사벽이다"라고 말했고 허웅 역시 "리스펙 해야 할 건 리스펙 해야 한다"라고 맞장구쳤다. 허재는 현역 선수 누구도 견주지 못한다고.

이에 허재는 "아들이 정확하게 보고 있다"라며 뿌듯해했다. 허훈은 "아버지한테 농구로 덤볐다가는 돌아오는 게 욕밖에 없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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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는 두 아들에게 농구를 시킬 생각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허재는 "허재 아들이라 특혜를 받는다는 오해가 생길까 봐 걱정했다. 항상 그런 시선이 있었고 어린 나이에 많은 상처를 받았다. 그런데 어느새 그걸 이겨내더라. 농구를 지금 잘해서 보다는 그걸 이겨내 줘서 고맙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각 분야의 레전드답게 공감을 표했다. 홍성흔은 자신의 아들 역시 농구를 한다며 "아빠를 넘는 조건으로 허락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구 레전드 방신봉 역시 아들이 배구를 한다고 이야기했다. 방신봉은 스스로 "방신봉은 "아빠가 이름이 너무 굵직하니까 부담감,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하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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