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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파우치 “코로나 봉쇄 완화 우려…여전히 급증 촉발 위험” [인더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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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6만~7만명 수준서 정체…용인할 수 없는 수준”

헤럴드경제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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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치가 여전히 매우 높다면서 규제를 서둘러 완화하는 것은 또 다른 급증을 촉발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과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현재 신규 감염자가 하루 6만∼7만명 수준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용인할 수 없는 수준”이고 “정말 매우 높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의 다양한 급증 상황을 돌이켜보면 매우 높은 수준에서 정체되다가 급증을 겪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보다 몇 주 앞서 유럽이 이런 패턴을 보였다면서 유럽에선 신규 감염자 수치가 최근 약 9% 증가하기 전에 감염자 수가 정체기를 보였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일부 주(州)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공공장소에서의 규제 완화를 발표한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규제 완화와 관련, “우리는 조심스럽게 천천히 돌아오기를 원한다. 스위치를 켰다 껐다 하지 말라”며 “또 다른 급증이 발생하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파우치 소장은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조금 더 참고 견뎌야 한다”고 말하고, 날씨가 따뜻해진다고 해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이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과 어떻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연방 지침이 며칠 내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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