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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태극낭자 승전보가 들려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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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세계랭킹 1위 고진영 /KL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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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1위로 밀려난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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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대회 연속 톱10의 전인지 /LPGA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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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 2021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태극 낭자들의 첫 승전보가 들려오지 않는다.
올시즌 LPGA투어가 대회를 세 차례나 열렸지만 모두 미국 선수들의 우승으로 끝났다. 예년같았으면 태극 낭자들의 우승 소식이 벌써 들려왔을 법한데 아직 무소식이다.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창궐한 코로나 19탓에 대회가 18개로 줄어든 일정 속에서도 태극 낭자들은 메이저 대회(총 4개 대회) 3승을 비롯해 총 7승을 합작했다. 미국 선수들은 6승을 합작하며 한국 선수들이 최다승국 지위를 가져갔다. 미국이 최다승을 합작한 것은 2018년이 마지막인데 당시에도 9승으로 한국과 동률이었다.

그러나 올해 열린 세 차례 대회에서 미국의 제시카·넬리 코르다 자매가 차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8일(한국시간) 끝난 LPGA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도 프로 9년차인 오스틴 언스트(미국)가 우승을 차지했다. 세 대회 모두 미국선수들이 휩쓸며 시즌 초반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시즌 개막전이었던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는 언니 제시카 코르다가, 1일 끝난 게인브릿지 LPGA에서는 넬리 코르다가 우승하며 통산 4승 고지에 올랐다. LPGA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도 1~3위는 미국 선수들의 차지였다.

한국 기업이 스폰서를 한 LPGA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태극 낭자들이 반격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예상 밖으로 부진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31개월만에 컷 탈락을 했고, 세계랭킹 2위인 김세영도 14위에 그치고 말았다. 넬리 코르다에 의해 세계랭킹 4위로 밀려난 박인비는 올시즌 LPGA 무대에 아직 한 차례도 출전하지 않았다.

세계랭킹 11위로 밀려난 장타자 박성현도 첫 출전한 게인브릿지에서 2라운드 합계 8오버파 152타로 컷 탈락한 뒤 드라이브 온 챔피인십에서도 공동 34위(1오버파 289타)에 그쳐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성현과 달리 전인지는 시즌 첫 대회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4위, 게인브리지 LPGA에서 공동 8위, LPGA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4위, 세 대회에서 연속 톱10에 진입하며 세계랭킹을 61위에서 59위로 올라놓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인지는 2018년 10월 국내에서 열린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이후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LPGA투어는 3주간 쉰 뒤 플로리다를 벗어나 캘리포니아로 옮겨 26일 기아 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이 치러진다. L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은 4월 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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