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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오세훈 심야 맥주회동…오세훈 지지율 약진, 단일화 걸림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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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오, 어젯밤 첫 회동 "큰 틀에서 합의하자"고 했지만

오세훈 지지율 약진에, 경선룰 치열한 수싸움 예고

김종인 "국민의힘 후보인 오세훈 당선 확신"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꼽히는 가운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어젯밤(7일) 만났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8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어젯밤 만나서 장시간 꽤 말씀을 나눴다"며 "허심탄회하게 일단 한번 보자고 말씀을 드려 만남이 성사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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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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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는 "단일화의 실무적인 이야기들은 거의 나누지 않았다"며 "2번이냐 4번이냐, 경쟁력 조사냐 적합도 조사냐, 기 싸움이나 수 싸움인데 '우리 두 사람은 그런 데 휩쓸리지 말자, 실무팀에 맡겨놓으면 족하다, 우리는 큰 줄기만 잡아주면 단일화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흘러갈 거다' 등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도 기자들과 만나 "한 시간 반 정도 맥주 마시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나눴다"며 "개인적인 이야기들, 서로 간에 이해의 폭을 넓히고 전반적으로 생각하는 방향에 대한 의견 교환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우선 큰 틀에서 빨리 합의를 이뤄나가자, 그리고 아주 사소한 문제로 실랑이를 하는 모습은 보이지 말자, 또한 만약에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합의가 잘 안 되면 당에 맡길 게 아니라 후보들이 나서서 풀자, 이런 이야기들이 서로 공감대를 이뤘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7~8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후보가 국민의힘의 후보로 결정된 후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발표된 중앙일보(조사업체 입소스) 여론조사에서 양자 대결 시 안철수 후보는 47.3%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39.8%)를 오차범위(±3.1%p) 밖에서 앞섰고, 오세훈 후보는 45.3%로 오차범위 내에서 박 후보(41.6%)와 접전을 벌였습니다. (지난 5~6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 전화면접,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7일 나온 SBS(조사업체 넥스트리서치) 조사에서도 박영선 후보와 오세훈 후보가 맞붙는 경우 각 38.3%, 36.6%로 오차범위 안(±3.42%p)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가 되어도 박 후보 39.1%, 안 후보 39.4%로, 마찬가지로 혼전 양상이었습니다. (지난 5일 무선 전화면접조사로 서울 유권자 819명의 응답,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여론조사상에 나타나는 걸 보면 오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국민의힘 후보인 오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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