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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당일 발표한 이유는.." 데이식스 성진, 팬들도 놀란 비밀 입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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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준형 기자]데이식스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박소영 기자] 데이식스 멤버 성진이 당일 입대 소식을 알려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의 진심에 팬들은 열렬히 응원을 보내고 있다.

8일 오후 데이식스의 V앱 채널에 “충성!!!”이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이 시작됐다. 영상의 주인공은 성진. 그는 까까머리를 한 채 팬들에게 “충성 안녕들 하십니까. 갑작스런 방송에 많이들 놀랐을 것 같지만 제가 오늘 입대하게 됐다”고 인사해 보는 이들을 화들짝 놀라게 만들었다.

성진은 “입대날이 정해진 건 한 달 됐는데 미리 얘기하면 한 달간 걱정할 것 같아서. 최대한 조용히 들어가려고 미뤘다. 회사에서도 제 의견을 존중해 주셨다. 준비할 시간이 있다고 해도 쉽진 않은 시간이 될 것 같더라. 고통스러운 시간을 최대한 줄이려고 당일에 알리려고 했다”고 팬들에게 이해를 부탁했다.

이는 훈련소로 가는 중 차 안에서 켠 것. 성진은 “밥 먹고 출발했다. 달가운 소식이 아니니까 늦게 알리려고 했던 걸 이해해 주셨으면.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 제 마음은 홀가분하다. 언제든 있을 일이니까. 생각보다”라는 말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리고는 “앨범 준비는 다 끝내 놓고 가는 거니까 타이밍은 나쁘지 않았다. 서운하고 놀랄 수 있다. 그러지 말아 달라 하는 건 제가 얘기할 건 아니니까. 그런 마음이 들더라도 저는 이런 선택을 했으니 이해해 주시길”이라고 거듭 팬들에게 진심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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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이 속한 데이식스는 지난해 5월 여섯 번째 미니앨범 'The Book of Us : The Demon(더 북 오브 어스 : 더 디먼)'을 발매했다. 하지만 멤버들의 건강 상태를 이유로 팀 활동을 일시 중단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성진은 “군대 가 있는 동안에도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할 생각이다. 당장은 섭섭할지라도 나중에 제가 노력하는 부분이 보이면 조금이나마 마음이 풀리지 않을까 싶다. 무책임하게 가는 느낌은 아니라. 가서도 끊임없이 소통하겠다. 가능하다면. 갔다 와서는 날아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팬들과 친근하게 사투리로 소통하고 반말을 섞으며 편안하게 인사를 나눈 그는 “가서 몸 성히 나오겠다. 군 생활 잘 해내겠다. 너무 걱정 안 했으면 좋겠다. 홀가분하다”며 “건강하게 다녀올 테니 너희도 건강만 합시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면 못 해낼 게 없다. 다들 잘 지내길. 다음에 보는 날까지 안녕”이라고 밝게 인사했다.

2015년 9월, JYP엔터테인먼트의 밴드로 데뷔한 데이식스는 올라운더 'K팝 대표 밴드'답게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자신들이 직접 쓴 곡으로 리스너들의 공감을 얻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브이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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