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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ERA 40.50’ 김광현, MIA 상대로 ‘1경기 2강판’ 굴욕 만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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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한용섭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스프링캠프 두 번째 시범경기에 등판한다.

김광현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 5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김광현은 지난 4일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가 한 경기 2차례 강판 수모를 당했다.

메이저리그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투수가 한 이닝에 20개 넘게 공을 던졌을 경우 교체했다가 다음 이닝에 다시 던질 수 있다.

김광현은 1회 3루타-삼진-적시타(1타점)-볼넷-적시타(1타점)-적시타(1타점)를 맞고 투구수 27개에서 교체됐다. 구원 투수가 1사 1,2루 위기를 추가 실점없이 막아냈다. 2회 김광현은 다시 마운드에 올랐고, 삼진-볼넷을 허용하고 교체됐다.

성적은 ⅔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 평균자책점은 40.50이다.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제구력 난조로 부진했다. 2번째 등판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다. 김광현은 올 시즌 팀내에서 3선발로 기대받고 있다. 잭 플래허티, 아담 웨인라이트에 이어 김광현 순서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로 이탈했던 마일스 마이콜라스는 어깨 상태가 안 좋아 불펜 피칭 단계다. 5선발 자리를 놓고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등이 경쟁을 하고 있다.

비록 시범경기이지만, 김광현이 안정된 구위로 상위 선발로서 마이크 쉴트 감독의 믿음에 부응해야 한다.

세인트루이스는 마이애미와 스프링캠프가 맞닿아 있고, 시범경기 동안 홈구장(로저 딘 스타디움)을 함께 사용한다. 마이애미 주축 타자들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김광현이 2번째 등판에서 안정된 피칭을 보여줄 지 관심이 모아진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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