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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홍상기♥' 김연자 "알고지낸지 50년+동거 11년→올해 결혼 계획有‥사랑해" 눈물 [Oh!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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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강호동의 밥심'에서 김연자가 연인 홍상기와 러브스토리부터 결혼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8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강호동의 밥심'에서 김연자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트롯 마스터 가수 김연자가 출연했다. 김연자는 후배들과 함께 왔다며 후배가수 박군과 나상도도 함께 소환했다.

김연자는 "'트롯신이 떴다'에서 만난 두 후배, 노래를 잘하지만 탈락소식이 안타까웠다"면서 제자들을 위한 위로의 밥심을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박군은 소개에 앞서 "강호동 실제로 무섭다고 들어, 기에 눌렸다"며 긴장했다. 하지만 특전사 출신이라고.
박군은 "귀신만큼 무섭다, 기가 있으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나상도는 "과거 방송국 구경갔다가 강호동을 봤다"면서 "소파에서 팔을 올리고 사우나처럼 쉬고 있어, 포스가 어마어마해 말을 못 걸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강호동은 나상도에 대해 축구선수 손흥민을 닮았다고 하자나상도는 "라디오 출연에서 우연히 들은 얘기, 조심스럽다"면서 "나중에 기사화됐더니 악플이 줄줄 달리더라, '네 깟놈이 감히 어떻게'란, 인생 첫번째 댓글이라 혹독했지만 기억에 남는다"며 웃픈 사연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나상도는 영탁, 임영웅, 장민호와 절친이라면서 "지금도 장민호랑 영탁이 형 연락이 와, 뭐하냐고 전화하면 짜증을 낸다"면서 "뭐하려고 전화하냐고 내가 전화할 때까지 하지 말라고 막연하게 장난치는 사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트롯신이 떴다' 얘기가 언급됐다. 박군은 "1라운드 만으로 가문의 영광, 3라운드 지나 응원과 기대를 많이 해줬다"면서 "무대를 지켜봐주는 팬들에게 좋은 무대에 보답하고 싶었다. 결국 긴장한 탓에 실수를 하게 됐고 떨어졌다"고 회상했다. 김연자는 "정말 우승후보였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나상도는 김연자와 함께한 무대에 대해 듀엣무대를 떠올렸다. 나상도는 김연자에게 무대 비결을 묻자 김연자는 "항상 초심으로 돌아가, 많은 무대만큼 반대로 실수도 많다"면서 "실수하면 안 된다는 말이 뇌리에 스쳐, 어떤 무대든지 항상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가야한다"며 팬들에게 조언했다.

MC 강호동은 김연자가 신동출신이라며 운을 뗐다. 김연자는 "아버지가 음치, 노래 잘하는 딸이 최고의 자랑이셨다"면서 "맨날 이발소에서 노래를 자꾸 시키셨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이발소에서 노래부르며 자랐다"며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김연자는 17살 때부터 노래와 일을 병행했다고 했다. 김연자는 "그 당시 월급 2만원은 가치가 컸다,
낮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저녁에는 18살이라 거짓말쳐 밤무대 공연했다"며 밤낮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오디션에 나갔다고 했다. 김연자는 "가요 신인스타란 대회에서 우승, 1974년 가수의 꿈을 안고 데뷔했다"며 경쟁 프로로 가수의 포문을 열었다고 했다.

김연자의 러브스토리를 물었다. 소속사 대표이자 남자친구인 홍상기와 11년 째 연애 중인 그녀는 "엄청나게 인연이 길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연습할 때 같은 학원에서 연습해 알아온 세월만 약 50여년"이라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김연자는 "프로듀싱도 잘하고 참 남자답습니다"라며 짧고 굵게 설명하며 미소지었다. 김연자는 "함께 산지는 약 10년 정도, 의지하고 같이 살았다"면서 "결혼까지 가는 건 시간이 좀 걸려, 하고 싶은데 자꾸만 미루게 되더라, 올해는 코로나19가 좀 잠잠해지면 결혼식을 할까한다"며 결혼소식을 전했다.

김연자는 남자친구에게 감동을 받았던 순간에 대해 "남들이 들으면 우스운데 남자친구가 평소 무뚝뚝한 스타일이다, 갱년기 여성에 좋다는 회 두 접시를 사와 마음 씀씀이에 감동했다"면서 겉바속촉 상남자 스타일이라며 수줍어했다.

결혼식 날짜를 묻자 김연자는 "남자친구는 봄, 난 많은 사람들에게 축복받고 싶어 가을쯤 생각했다"면서
"프러포즈? 참 좋아했다, 당신을 만난 순간부터 불행 끝 행복 시작이라더라"면서 수줍어했다.

이때, 후배들이 남자친구가 요청한 '웨딩 드레스' 선곡에 장미꽃까지 전달,직접 부르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프러포즈송을 전했다. 김연자는 깜짝 이벤트에 눈물을 보이더니 "노래를 듣는 순간 지난 세워리 주마등처럼 흘러, 노래만 해와서 할 수 있는게 노래 뿐인 부족한 여자지만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감싸달라, 사랑해"라며 마음을 전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강호동의 밥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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