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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애로부부' 쇼호스트 김태린, "이혼하러 법원行.. 속궁합은 잘 맞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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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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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정은 기자] 쇼호스트 김태린이 남편 박용한과 '애로부부'에 출연해 이혼 도장 을 두 번찍고, 법원에 까지 가게 된 사연을 밝혔다.

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의 ‘속터뷰’ 코너에는 두 번이나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은 적이 있다는 위태로운 부부 김태린&박용한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만난 지 6개월 만에 혼전 임신으로 초고속 결혼한 부부로, 슬하에 9세와 4세 남매를 두고 있다.

쇼호스트 아내 김태린은 “제가 결혼생활 8년째 실질적 가장”이라며 “남편은 사업을 한다고 고정적으로 생활비를 갖다주지 않았다. 그럼에도 한 번도 져주지를 않는다”고 고민을 의뢰했다. 남편 박용한은 “속터뷰에 아내가 나가겠다고 해서 환영했다”며 “나도 내 얘기 좀 하고 싶었다”고 받아쳤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박용한은 “결혼을 잘 한 건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고, 김태린 또한 “위태위태하게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양재진은 “농담처럼 들릴 수 있지만, 부부 상담할 때도 저런 말이 나오면 위험 신호로 보거든요”라며 위험한 상황임을 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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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린은 "남편이 결혼하고 사업을 세번을 실패했다. 항상 너무 계획만 이야기를 한다. 결과는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박용한은 "제가 무슨 이야기를 못 한다. 무조건 부정적으로 이야기 한다. 나는 아이디어 상도 받았다"고 말했다. 김태린은 "상만 받으면 뭐하냐, 마이너스에 적자인데"라며 속상해 했다.

김태린은 "돈으로 마음 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며 "남편이 은행에 빚을 내면 제가 다 갚았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안선영은 "본격적인 이야기를 들어보기도 전에 너무 열받는다"며 "시어머니 아들을 키워주는 격이다"라고 말했고, 양재진은 "남편분이 전체적으로 굉장히 뻔뻔하시네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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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한은 "사람들이 있든 말든 목소리를 크게 소리를 지른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린은 "누가 이렇게 만들었는데"라며 그동안 고생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김태린은 "둘째를 낳고 3개월만에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복귀해서 일을 했다. 하지만 남편은 싸우고 난 다음날이라 나와보지도 않았다"고 폭로했다. 또 "수술할 때까지 안타났다"며 "배려를 원하고 이해를 원하는 결정적인 순간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눈물 나려고 한다"며 훌쩍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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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린은 "남편이 싸우다보면 '돈 벌어오면 다냐'며 '너가 엄마로서는 하는게 뭐가있는데!'라는 말을 한다. 이게 상처가 되니까 서로 상처를 주게 된다. 이에 박용한은 "나도 '돈 못벌고 뭐하냐'며 '집에서 니가 하는 게 뭐냐'는 이야기도 많이 듣는다"고 받아쳤다.

이를 들은 안선영은 "남편이 무능한 게 싫은게 아니라, 무심한게 싫다"고 말했다. 양재진은 "한살 연상에, 경제권을 다 가지고 있고, 아이들도 엄마를 많이 따라서 자격지심이 많이 느껴질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박용한은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가면 주변에서 '엄마 없는 애들'인 줄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최화정은 "저렇게 역지사지 안 되는 사람도 있구나. 신선한 관점이다"라며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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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린은 "이혼 도장을 두 번을 찍었고, 한 번은 법원까지 갔었다"고 재결합 이유에 대해 "아이들 때문이었다"며 "예전에 비해서는 덜 싸우는 편이다. 주 1회정도 싸운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들 때문에 재결합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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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용한은 "속궁합은 잘 맞는다. 그래도 관계는 주 2회정도"라고 말하자 이에 김태린이 고개를 끄덕여 스튜디오를 폭소하게 했다. 최화정은 "지금까지 경험상 저러면 안 헤어진다"고 말했다. 안선영과 양재진도 "지금까지 말했던게 아무런 의미가 없어졌다"며 허탈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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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터뷰를 본 최화정은 "끊임없는 지지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은 '옆집 아저씨'. 내 남편한테는 저 정도로 지지 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안선영은 "가정이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 하는데, 자신의 성공이 최우선 순위가 되어있다"며 "'예쁘고 조곤조곤'하게 말 안하고 싶은 아내는 없다. 그런데 그게 안되니까 문제다"고 이야기 했다. 양재진은 "남편분 목소리 높이지 않고 감정표현을 하는 방법을 익혀줬음 좋겠다"고 말했다.

이 날 김태린은 안영선, 이용진, 양재진, 최화정의 표를 받으며 4대 1로 이겨, 에로 지원금 200만원을 받게 됐다.

/ cje@osen.co.kr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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