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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허훈 25점’ KT, 선두 KCC 2연패 수렁에 몰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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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부산 KT가 허훈을 앞세워 선두 전주 KCC를 잡았다.

KT는 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경기에서 104-9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3승 21패가 된 KT는 5위를 지켰고, KCC는 2연패에 빠졌지만, 29승 15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매일경제

허훈을 앞세운 KT가 KCC를 눌렀다. 사진=KBL 제공


이날 KT 승리의 1등 공신은 허훈이었다. 허훈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25점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CC를 무너뜨렸다. 김영환(22점), 박준영(19점)도 힘을 보탰다. KCC에서는 송교창이 22점 4리바운드로 맞섰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쿼터부터 치열한 양상이었다. KT는 허훈과 김영환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갔고, KCC 역시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득점을 올렸다. 쿼터 막판 5점차 열세에 놓였던 KT는 김영환과 허훈의 연속 3점슛에 힘입어 30-31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KT가 추격하면 KCC가 다시 달아나는 흐름이었다. 쿼터 초반 KT가 허훈의 득점으로 역전했지만 곧바로 KCC가 라건아의 득점으로 재역전을 만들었다. KT가 리드를 잡은 시점은 쿼터 막판. 박준영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가져온 KT는 허훈의 활약이 더해지며 56-53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경기가 기울었다. 3쿼터 중반 KT는 빠른 공격을 앞세워 격차를 벌였다. 일방적인 흐름을 이어간 KT는 83-66까지 달아나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KCC가 유현준의 3점슛으로 반격했지만 KT는 박준영의 연이은 득점으로 차이가 유지됐다. 쿼터 중반 김영환과 최진광의 연속 3점이 터지며 격차는 21점 차가 됐고, KT가 승기를 잡았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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