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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 10만명 넘어서…세계 6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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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한 교사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 모습. [EPA=연합뉴스]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8일(현지시간) 기준으로 하루 새 사망자 수가 318명 늘어 누적으로 10만10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0만 명 선을 넘어선 것은 작년 2월 중순 첫 사망자가 보고된 이래 13개월 만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브라질·멕시코·인도·영국에 이어 여섯 번째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3천902명, 누적은 308만1천368명을 기록했다.

영국발 변이가 급속히 퍼지는 이탈리아에서는 이달 3일부터 7일까지 닷새 연속 2만 명대 일일 확진자 수를 기록하며 '3차 대유행'이 시작됐다는 경고가 잇따랐다.

이날 다시 1만 명대로 떨어지긴 했으나 검사자 수도 함께 크게 줄어 신규 확진자 수 감소 폭에 큰 의미를 두긴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검사자 수 대비 확진자 비율을 나타내는 확진율은 7.5%로 매우 높은 편이다.

이런 가운데 마리오 드라기 총리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공개한 영상 메시지에서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에 한층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드라기 총리는 "바이러스 사태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가속하는 백신 접종으로 출구가 그렇게 멀지는 않다"며 "정부는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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