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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야놀자’ 직원 1000명에 1000만원어치 자사주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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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지키기… 100억 상당 무상 출연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모든 직원에게 1000만 원 상당의 자사 주식을 지급하며 ‘인재 지키기’에 나섰다.

야놀자는 8일 공동 창업자인 이수진 야놀자 총괄 대표와 임상규 야놀자C&D 대표가 보유한 회사 주식 60만 주를 무상 출연해 국내 임직원 1000여 명에게 총 100억 원 상당의 주식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야놀자는 지난해부터 재직 기간이나 기여도를 고려해 일부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지급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2차례 운영해 왔다. 이번에는 직급이나 성과에 관계없이 전 직원으로 대상을 늘렸고 신규 입사자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준다.

최근 개발자 이직이 활발한 정보기술(IT) 및 게임업계에서 직원 연봉을 일괄적으로 800만∼2000만 원씩 올리는 등 치열해진 인재 유치 경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야놀자는 “보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인재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국내 8번째 유니콘(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 기업)에 오른 야놀자는 2분기(4∼6월)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야놀자의 기업 가치를 최대 5조 원까지 보고 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국내 여행 수요가 늘며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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