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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이재명 40.5% vs 尹 37.4%, 이낙연 37.1% vs 尹 38.1%…서울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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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층 대결…윤석열, 이재명과는 '접전' 이낙연에는 '우세'

뉴스1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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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서울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에 출마해 여권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또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양자 대결을 펼칠 경우 각각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 7~8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9일 공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에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결한다면 어느 쪽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8.1%는 윤 전 총장을, 응답자의 37.1%는 이 대표를 꼽았다. 오차범위 내 치열한 박빙이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7.2%였으며, '모름·무응답'은 4.4%, '그 외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2%였다.

연령대별로는 이 대표가 Δ20대 이하(34.8%-25.7%) Δ30대(40.9%-30.1%) Δ40대(44.9%-34.2%)에서 윤 전 총장을 앞섰고 50대(40.7%-40.5%)에서 박빙이었으며, 60대 이상(28.5%-53.6%)에서 윤 전 총장이 이 대표를 크게 앞섰다.

이념성향별로는 이 대표가 진보층(65.0%-12.4%)에서, 윤 전 총장이 보수층(17.8%-65.7%)에서 각각 앞선 가운데 중도층에서 윤 전 총장이 39.9%로 이 대표(32.3%)를 앞섰다.

이와 함께 이재명 지사와 윤석열 전 총장의 '대선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응답자의 40.5%는 이 지사를, 응답자의 37.4%는 윤 전 총장을 꼽았다. 오차범위 내에서 이 지사가 소폭 앞서는 양상이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6.3%였으며, '모름·무응답'은 3.7%, '그 외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2.1%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지사는 Δ20대 이하(31.6%-26.6%) Δ30대(45.5%-30.8%) Δ40대(51.7%-31.9%) Δ50대(48.8%-36.9%)에서 윤 전 총장을 앞섰고, 60대 이상(30.8%-53.7%)에서만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를 크게 앞질렀다.

이념성향별로는 이 지사가 진보층(63.8%-13.6%)에서, 윤 전 총장이 보수층(20.5%-66.5%)에서 각각 앞선 가운데, 중도층에서는 이 지사(38.4%)와 윤 전 총장(37.3%)이 팽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통한 전화면접조사(무선전화 100%)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p)이고, 응답률은 16.7%다. 오차보정을 위해 지난 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으로 인구비(성·연령·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를 부여했다(셀가중).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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