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경이로운 듀오 손흥민-케인, 전설들 능가" 전 토트넘 GK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29)-해리 케인(28, 이상 토트넘) 듀오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전설들과 비교됐다.

손흥민과 케인은 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홈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전, 팀의 4-1 완승을 이끌었다.

케인은 이날 후반 7분 3-1로 달아나는 골과 후반 31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특히 케인이 헤더로 성공시킨 마지막 골은 손흥민의 정확한 크로스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토트넘의 이번 시즌 100호골이기도 했다.

이 득점은 손흥민-케인 듀오가 이번 시즌 합작해낸 14번째골이었다. 이는 단일 시즌 EPL 최다골 합작 기록이 됐다.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튼이 1994-1995시즌 블랙번 로버스 시절 세운 13골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2015년부터 34골을 합작해 EPL 역대 2위에 올라 있는 손흥민과 케인 듀오는 이제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록바가 첼시에서 함께 만든 36골 최다골 기록에 2개차로 다가섰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 11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것을 감안하면 EPL 역대 듀오 기록은 손흥민과 케인이 새롭게 쓸 가능성이 높다.

이에 전 토트넘 골키퍼 출신 폴 로빈슨은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케인에 대해 "그들은 프리미어리그의 전설들, 프리미어리그 최고 파트너들과 함께 하게 됐다"면서 "그들은 시어러와 서튼, 요크와 콜 듀오와 비교될 만하다. 어쩌면 그들보다 더 나을지 모른다"고 극찬했다.

로빈슨은 "올해 그들의 기록은 경이롭다. 그것은 우연이 아니다. 거기에는 응집력과 이해력이 포함돼 있다. 그들은 정말 어마어마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면서 "여기에 가레스 베일까지 더해진다면. 와우.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본 최고의 파트너십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세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100호골을 넣은 것에 대해 "그게 맞다면 아주 수비적이고 아주 부정적인 팀이 이번 시즌 100골을 기록했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것"이라고 그동안 곱지 않았던 주변의 평가를 꼬집었다. /letmeout@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