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박용한 "제일 잘하는게 그거라 아내에 들이대…아직 스킬이 좋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애로부부' 이혼 위기까지 갔던 김태린 박용한 부부, 아이 위해 '재결합']

머니투데이

/사진=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 화면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쇼호스트 김태린 박용한 부부가 이혼 직전까지 갔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SKY 예능 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속터뷰 코너에는 김태린 박용한 부부가 출연했다.

머니투데이

/사진=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 화면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린은 우울증 같은 증세에 남편 박용한과 이혼 위기까지 갔었다고 고백했다.

쇼호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김태린은 "밤 방송을 하고 집에 들어오면 거의 새벽 3시다. 4시에 잠에 들면 아이가 학교에 가야 하니까 7~8시에는 일어나야 한다. 그럼 본인(남편)이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서 아이 케어를 하면 좋지 않나. 그런데 나보다 늦게 일어나고, 심지어 아이가 계속 지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너무 화가 나고 허무해진다. 왜 이러고 살고 있을까. 집안일, 아이에 대한 책임감을 다 안고 돈 버는 기계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MC 안선영은 "무능력한 게 아니라 무심할 때 싫다. 새벽 방송에 나가면 시연도 엄청 한다. 그런데 반겨주는 사람도 없고, 자다가도 괜히 말이라도 번잡 떨어주면 행복지수가 채워진다"며 김태린 말에 공감했다.

그러나 남편 박용한은 "아이랑 놀아주는 건 제가 더 많이 한다. 아이들이랑 나가면 엄마 없는 아이들인 줄 안다"고 답했다.

그는 꿋꿋하게 "아이 데리고 놀러 가면 가끔 제가 처량하다. 아내는 주말에도 방송을 해야 하니까"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분노케 했다.

남편 박용한 말에 김태린은 "내가 논다고 안 간 게 아니지 않냐"고 받아치며 "나도 지치고 힘들다. 큰 아들이 홈쇼핑을 그만두라고 한다. 저도 일을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많았다. 회사 소속이긴 하지만 프리랜서라서 계속 일을 해야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신적으로 힘드니까 몸도 같이 아팠다. 신경정신과 가서 약도 받았다. 우울증 비슷했다. 그러다 보니까 (남편과) 두 번이나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한 번은 법원까지 갔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사진=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 화면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태린 박용한 부부가 이혼 도장 두 번 찍고 법원까지 갔었음에도 불구하고 재결합을 결심한 건 아이 때문이었다고 했다.

김태린은 "피 터지게 싸웠던 시간이 완화된 것 같다. 최근에는 잠자리 때문에 남편이 서운해하니까 싸웠다"고 고백했다.

박용한은 "(아내와) 속궁합은 좀 잘 맞는 편이다. 친구들이랑 술 마시고 이야기할 때 '우리 주 2회 정도 한다'고 하면 '그렇게 싸우는데 하냐'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먼저 다가가는 편인데 10번 다가가면 한 번 받아준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남편의 말에 김태린은 "마음이 움직여야 몸도 움직인다. 이 사람이 원하는 날은 눈에 보인다"며 "평소 아이들한테 스킨십이 많은데 저한테는 아니다. 그러다가 자기가 (관계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날에는 건드린다. 잠자리만을 위한 잠자리를 요구하는 것 같아서 싫다"고 했다.

그러나 박용한은 "제일 잘하는 게 그거라서 들이대는 거다. 아직 저는 스킬이 좋다. 어느 날은 관계를 하고 있었는데 상의를 벗으려고 하니까 벗지 말라고 하더라. 정육점 고기 같으니까 벗지 말라고 하더라. 처음엔 농담인 줄 알았는데 다음날 너무 상처받았다"고 말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