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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자 10만명 돌파…세계 7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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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드라기 총리 "환자 수 급증, 상황 악화"

뉴스1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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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이날로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입원 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상황이 다시 악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미국, 브라질, 멕시코, 인도, 러시아, 영국에 이어 세계에서 일곱번째로 암울한 이정표에 도달하게 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보건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318명의 신종 사망자가 기록됐으며 이는 13개월 전 전염병이 전국을 강타한 후 총집계가 10만103명이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처음으로 5만명의 사망자를 등록하는 데 9개월이 걸렸고 그것을 두 배로 늘리는 데 겨우 3개월 반이 걸렸다.

지난주 감염자 수는 전주와 비교해 23% 증가했으며 보건당국은 영국에서 처음 검출된 전염병 변종 감염자가 증가함에 따라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드라기 총리는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정부가 백신 접종 캠페인을 상당히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취임 후 첫 공개연설에서 "대유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백신 계획이 가속화되면서 탈출이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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