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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경 여론조사]국민의힘 지지층 86.8% "尹 사퇴, 시장선거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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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층도 "영향있다" 60.3% 응답

국민의힘, 尹 포섭에 더욱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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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전진영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사진)의 전격 사퇴(3월4일)에 대해 서울시민 절반 이상이 ‘잘한 일’이라고 답한 것은 그의 대선 지지율 고공행진과 맞물려 일종의 ‘정치 참여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윤 전 총장은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추진에 반발해 임기를 약 4개월 남기고 사임했다. 그는 이후 정치적 메시지를 간헐적으로 내며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 같은 정치 변수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줄 것이란 게 서울시민의 생각이었다. 그가 어떤 후보를 지지한다고 천명할 것인가라는 측면일 수도 있고, 현 정권으로부터 ‘박해받은’ 이미지가 부각됨으로써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어줄 개연성을 상정해볼 수 있다.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서울 거주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지난 6~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단 서울시민 53.7%는 윤 전 총장의 중도 사퇴 적절성에 대해 ‘잘한 일이라고 본다’라고 했다. 반면 ‘잘못한 일이라고 본다’라는 응답은 29.8%, ‘잘 모르겠다’는 16.5%였다. 중도 사퇴를 잘한 일로 본 응답자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82.2%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라고 답한 무당층에서도 사퇴를 잘한 일로 본다는 응답이 46.4%로, 잘못한 일이라고 본다(20.8%)와 잘 모르겠다(32.8%)보다 높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32.1%만 잘한 일이라고 했다.


여권에서는 윤 전 총장의 높은 지지율을 이른바 ‘컨벤션 효과’로 폄하하고 있지만, 윤 전 총장의 사퇴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은 과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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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의 사퇴와 중수청 추진 관련 갈등이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얼마나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57.5%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매우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26.5%,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것’은 31.0%였다. 반대로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대답한 비율은 36.2%였다. ‘별로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25.1%, ‘전혀 영향이 없을 것’은 11.2%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50대는 여론이 반으로 나뉘었으나 20대와 60대 이상 유권자들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답변한 비율이 약 70%로 우세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 중 86.8%는 윤 전 총장의 사퇴가 이번 선거에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무당층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와 비슷하게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60.3%로 영향이 없을 것(23.1%), ‘잘 모름(16.6%)’보다 우세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28.9%만이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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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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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의 사퇴의 파장과 이후 거취를 둘러싼 시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를 향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국민의힘은 윤 전 총장의 행보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 전까지 윤 전 총장을 포섭할 수 있느냐에 따라 지지층을 결집하거나 중도층을 끌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지난 6~7일 실시됐으며, 휴대전화 가상번호 ARS 100%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표본은 지난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을 활용했고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셀가중)했다. 응답률은 8.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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