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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기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 'EV6'…이달 말 세계시장 공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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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기아는 9일 기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 EV6의 티저 영상과 이미지를 공개했다. 기아는 이달 말 EV6의 온라인 월드프리미어 이벤트(세계 최초공개 행사)를 통해 자세한 EV6의 상품성을 공개할 계획이다. (사진=기아 제공) 2021.03.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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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기아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으로 만드는 최초의 전용 전기차 차명이 'EV6'로 결정됐다.

기아는 9일 미래지향적인 캐릭터를 독창적으로 구현해 낸 EV6의 티저 영상과 이미지를 공개했다. 기아는 이달 말 EV6의 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통해 자세한 EV6의 상품성을 공개할 계획이다.

EV6는 E-GMP를 기반으로 개발한 기아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 중 첫 모델이자 새로운 로고를 부착한 차종으로 전기차의 대중화와 더불어 기아의 중장기 사업전략 '플랜S'를 가속화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기아는 지난 1월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신규 사명 및 로고, 슬로건을 발표하며 2026년까지 7개의 새로운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역동적 SUV 형태…픽셀서 영감받은 '무빙 라이트 패턴' 적용

기아 전동화 전략의 시작을 알리는 EV6는 전기차에 최적화된 역동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형태의 디자인을 구현,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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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기아는 9일 기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 EV6의 티저 영상과 이미지를 공개했다. 기아는 이달 말 EV6의 온라인 월드프리미어 이벤트(세계 최초공개 행사)를 통해 자세한 EV6의 상품성을 공개할 계획이다. (사진=기아 제공) 2021.03.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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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된 EV6의 측면 실루엣은 전면부 후드에서부터 후면부 스포일러까지 간결하면서도 예리하게 다듬어진 라인이 특징으로 차량을 한층 풍부하면서도 날렵하게 느껴지게 한다. 특히 매끄럽게 젖혀진 윈드실드 글라스는 전기차 특유의 역동성을 대변하듯 빠르게 치고 나가는 느낌을 생동감 있게 전해준다.

또 전면의 주간 주행등(DRL)은 디지털 이미지를 구성하는 전자 픽셀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무빙 라이트 패턴'을 적용해 전기차만의 세련되고 매끈한 인상을 풍긴다. 후면부에 위치한 리어 LED 클러스터는 EV6만의 차별화된 요소로 조명의 역할 뿐만 아니라 빛을 매개체로 독특한 패턴을 형상화해 EV6의 미래지향적인 캐릭터를 더해준다.

기아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 전무는 "기아의 브랜드 방향성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Movement that inspires_'에 기반한 'EV6'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시간적인 여유와 영감을 주는 공간"이라며 "기아는 대담하고 독창적이면서 창의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고객에게 선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V+숫자' 차명 체계…인지도·친숙성 높이고 일관성 확보

기아는 EV6의 티저 공개와 함께 'EV+숫자'로 구성되는 전용 전기차의 새로운 차명 체계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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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기아는 9일 기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 EV6의 티저 영상과 이미지를 공개했다. 기아는 이달 말 EV6의 온라인 월드프리미어 이벤트(세계 최초공개 행사)를 통해 자세한 EV6의 상품성을 공개할 계획이다. (사진=기아 제공) 2021.03.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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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전용 전기차명 'EV'는 전기차를 의미하는 대표명사를 활용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자 하는 기아의 의지를 천명하고 고객들이 직관적으로 전용 전기차 라인업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또한 차명 EV와 함께 구성되는 '숫자'는 전용 전기차 라인업 내에서의 위치와 역할을 나타낸다.

기아는 신규 전용 전기차 차명 체계로 'EV'차명의 인지도와 친숙성을 제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동일한 차명을 적용해 일관성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7월 국내시장 출시…3단계 자율주행 기술 등 적용

기아는 지난달 9일 온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올해 '플랜S'의 3대 핵심 사업으로 ▲전동화(EV) 전환 구체화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사업 역량 강화 ▲모빌리티 사업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V 전환을 통해 기아는 2026년까지 11종 풀라인업 구축하는 등 시장 변화에 대한 선제적으로 대응, 2030년 연간 160만대의 환경차를 판매하고, 전체 판매 중 환경차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오는 2030년 연간 88만대 이상의 판매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일류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기아는 'EV6'를 시작으로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한다. 전동화 전환 가속화를 위해 기존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오는 2026년까지 전용 전기차 7개를 출시해, 파생 전기차 4종과 함께 11개의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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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기아는 9일 기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 EV6의 티저 영상과 이미지를 공개했다. 기아는 이달 말 EV6의 온라인 월드프리미어 이벤트(세계 최초공개 행사)를 통해 자세한 EV6의 상품성을 공개할 계획이다. (사진=기아 제공) 2021.03.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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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용 전기차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술이 적용돼 동급 최고 수준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주행성능, 공간 편의성을 갖춘 것뿐만 아니라, 자율 주행 기술을 비롯한 첨단 기술이 선제적으로 적용돼 강력한 상품성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AVNT(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텔레메틱스 단말기) 적용 확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Over The Air) 서비스 확대 ▲고객의 필요에 따라 소프트웨어 기능을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FoD, Feature on Demand)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전기차를 스마트 디바이스로 구현할 방침이다.

'EV6'에는 자율 주행 기술 2단계에 해당하는 HDA2(Highway Driving Assist 2) 기술이 탑재될 예정이며, 2023년 출시될 전용 전기차에는 3단계 자율 주행 기술 HDP가 적용된다. EV6는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 500km 이상 ▲4분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 100km 확보 ▲제로백 3초 등의 강력한 상품성을 갖추고 오는 7월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된다.

기아는 전기차 판매 가속화와 대중화를 위해 충전 및 서비스 인프라 확대를 추진한다. 국내에서는 그룹 차원에서 직접 투자를 통해 연내 고속도로와 도심 거점 20곳에 120기의 초급속 충전 인프라를 마련한다. 또, 제휴 충전소와의 협업을 통해 연내 약 500기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전기차 전담 정비 인프라 확충에도 힘쓸 계획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전략적 제휴와 공통 투자를 통해 인프라를 확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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