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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블소2' 출시 가시화.. 엔씨소프트, 강력한 라인업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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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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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앤소울2(블소2)' 미니게임이 등급분류를 받았다. 본 게임 출시가 임박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블소2가 가세하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2M)에 더해 삼두마차 체제를 구축한다.

9일 게임물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등급분류를 요청한 '블레이드앤소울2 미니게임'에 전체이용가 등급결정을 내렸다. 블소2 미니게임은 게임 출시 전 사전예약 기간에 서비스하는 PC용 캐주얼 게임이다.

엔씨소프트는 미니게임으로 블소2 본편의 대략적인 콘텐츠와 디자인(룩앤필)을 전달한다. 정식 출시 전까지 기대감을 유지하게 만든다. 이용자를 사전에 모아둬 더 많은 이용자 풀을 형성한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정식 출시 전 '리니지2M 미니게임'으로 오리지널 클래스와 제작시스템, 강화 시스템을 미리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미니게임에서 획득한 포인트로 출시 시점에 제공되는 게임아이템을 미리 구매할 수 있게 해 이용자를 모았다.

본편 출시일은 4월 말에서 5월 초가 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소년이용불가와 12세 이용가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앞서 엔씨소프트가 출시한 리니지M, 리니지2M이 각각 70일, 83일간 사전예약을 진행한 것과 비슷한 기간이다. 블소2는 지난달 9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엔씨소프트 내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큰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늦어도 5월 초·중순 무렵에 출시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블소2가 리니지M, 리니지2M이 구축한 흥행 라인업에 합류하면 엔씨소프트는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강력한 삼두마차 체제를 구축한다. 블소2는 리니지M과 리니지2M 관계처럼 각기 다른 이용자층을 노린다. 기존 게임 이용자 잠식 없이 새로운 매출원으로 엔씨소프트 실적에 힘을 싣는다. 지난해 엔씨소프트 매출은 2조4162억원이었는데 리니지M이 8287억원을 벌었다. 리니지2M 매출은 8296억원이었다.

여기에 이달 26일 출시하는 '트릭스터M'까지 가세하면 올해 2분기 유례없이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할 전망이다. 트릭스터M은 리니지2M 성공을 이끈 이성구 전무가 운전대를 잡았다. '귀여운 리니지'를 표방한다. 사전예약 한 달 만에 사전예약자 300만명을 돌파했다. 사전 캐릭터 생성도 마감됐다. 출시 전 기대감이 고스란히 반영된다면 사두마차까지 바라볼 수 있다. 리니지M, 리니지2M, 블소2, 트릭스터M 모두 타깃 이용자층이 달라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릴 전망이다.

엔씨소프트 측은 “블소2의 정확한 출시 일자는 미정”이라며 “2분기 중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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