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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원희룡 "LH 고양이들 살판 난 나라…文, 검찰 잡으려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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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속내는 범죄자 검거 아닌 '검수완박'인가"

"검찰 배제하고 우왕좌왕…수사 결과 불보듯"

뉴시스

[제주=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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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와 관련해 "LH 고양이들이 살판 난 나라, 정말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통탄스러운 나라"라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잡으려는 것은 검찰인가, LH범죄자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적었다.

그는 "대통령은 검찰과 경찰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라 했는데 총리는 검찰을 배제한 채 합동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라 했다"며 "이런 상황이면 문 대통령이 총리에 '지금 뭐하시는 거냐'고 묻고 검찰이 협력할 수 있도록 지시를 했어야 하는데도 대통령은 한술 더 떠 '검찰과 경찰의 유기적 협력은 수사권 조정을 마무리 짓는 중요 과제'라며 아예 명왕성으로 가셨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의 진짜 뜻은 무언가. 검경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범죄자를 잡은라는 건인가, 이번 기회를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의 시험대로 삼자는 건가, 아니면 대통령도 본인 생각이 뭔지 모르는 건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생선가게를 유린한 고양이들에겐 증거 인멸의 시간이다. 이제야 경찰의 압수수색이라니 국민들의 의혹은 가실 길이 없다"며 "수사 능력이 충분한 검찰을 배제시켜 놓고 우왕좌왕이니 결과가 불보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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