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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첫날 잠정 경쟁률 '76.19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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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개시 네시간 반만에 SK바이오팜 기록 웃돌아

뉴시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올해 IPO(기업공개) 대어로 여겨지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청약 일정이 개시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부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2021.03.09. park769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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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올해 첫 대어급 기업공개(IPO)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청약 모집 개시 네 시간 반만에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틀간 진행되는 공모주 청약에서 마지막 날의 경쟁률이 높은 것을 고려하면 마지막 날 경쟁률은 더욱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9일 SK바이오사이언스 주관 증권사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께 청약 경쟁률은 약 76.19대 1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SK바이오팜의 청약 첫날 최종 경쟁률인 61.93대 1을 웃도는 수치다.

경쟁률은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대우·SK증권·삼성증권·하나금융투자 등 6개사의 경쟁률을 합해 평균을 낸 것이다.

이 중 첫날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증권으로 집계됐다. 삼성증권은 121.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하나금융투자는 106.9대 1, NH투자증권은 66.8대 1, 한국투자증권은 62.72대 1, 미래에셋대우는 52.01대 1, SK증권은 4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의 경쟁률이 가장 높은 데에는 배정 물량에 비해 개인 고객이 많아서 인 것으로 풀이된다.

신주 모집 주식은 증권사마다 다르게 배정된다.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는 가장 많은 566만1000주(37%)가 배정됐다.

공동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는 351만9000주(23%), 미래에셋대우는 336만6000주(22%)가 배정됐다. 이 밖에 인수회사인 SK증권 122만4000주(8%),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각 76만5000주로 5%를 차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10일까지 이틀 간 청약을 진행한 뒤 이달 18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 이번 기업공개로 공개모집하는 주식 수는 2295만주다. 이 중 1530만주를 신주 모집하고 765만주를 구주 매출하는 방식이다.

앞서 지난 4~5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1275.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 수요예측 신청 물량의 96.74%는 희망가격 밴드(4만9000∼6만5000원)의 상단이었던 6만50000원으로 결정됐다.

한편, 올해부터는 개편된 청약 제도에 따라 일반인 공모에 배정된 물량의 절반은 증거금 규모에 상관없이 청약자들에게 똑같이 배분되고, 나머지 절반은 기존처럼 증거금 규모에 따라 배정된다.

청약 신청은 NH투자증권 등 6개 증권사에서 다음 날인 10일 오후 4시까지 받는다. 상장은 오는 18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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