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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남북 유엔 가입 30주년 맞아 남북관계 발전 계기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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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과 첫 통화…구테흐스, 한국 개최 P4G 참석 긍정 검토

연합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021년 2월 12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통화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1일 남북 동시 유엔 가입 30주년을 맞아 남북관계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한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했다.

양측은 평화유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기후변화 등 범지구적 현안 대응에 있어 유엔의 주도적인 역할과 한국의 기여를 평가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올해 5월 서울에서 열리는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와 12월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한국 국민의 유엔 사무국 고위직 진출 확대에 대한 사무총장의 관심을 당부했으며, 구테흐스 총장은 한국인들의 역량을 높게 평가한다면서 호의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정 장관은 또 올해 12월 말 5년 임기가 끝나는 구테흐스 총장의 연임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지를 표명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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