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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입장 괜찮나? PGA투어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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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이번 주 혼다클래식에 출전하려던 선수 3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PGA투어 재개 이후 단일 경기로는 최다 확진자다.

ESPN 등 미국 언론은 17일(한국시간) “게리 우들랜드와 스콧 피어시, 독 레드먼 등 3명의 미국선수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우들랜드와 레드먼은 지난 주 열린 ‘제5의 메이저’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컷오프됐는데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경기력 저하가 의심된다. 피어시도 예선은 통과했으나 공동 69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51위인 우들랜드는 플로리다의 집으로 돌아가 자가 격리를 하며 다음 주 WGC-델 매치플레이를 준비중인데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우들랜드와 피어시의 기권으로 세바스찬 카펠렌(덴마크), D.J 트라한(미국)이 혼다클래식에 대체선수로 출전하며 레드먼의 자리는 대기중이던 키라텍 아피반낫(태국)에게 돌아갔다.

임성재의 타이틀 방어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혼다클래식엔 지난 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처럼 20%의 갤러리 입장이 허용된다. 하지만 지난 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엔 하루에 평균 8000~1만여명이 입장했다. 이는 PGA투어가 재개된 작년 6월 이후 최다 관중수다.

대규모 갤러리 입장은 선수들의 무더기 확진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는게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던 대니 윌렛(잉글랜드)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플레이어스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기권했다.

PGA투어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13주 동안 중단됐다가 작년 6월 트레블러스 챔피언십부터 경기를 재개했다. 당시엔 케머런 챔프(미국)와 캐디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으나 선수 3명이 감염된 건 혼다클래식이 처음이다. PGA투어에선 11개 대회가 치러진 현재 총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상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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