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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인공위성과 우주탐사

[속보] 차세대중형위성 1호, 카자흐서 성공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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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차세대 중형위성 1호’가 22일(현지시간) 오전 11시 7분(한국시간 오후 3시 7분)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우주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뉴스1


‘차세대 중형위성 1호’가 순조롭게 지상을 떠나 하늘로 날아올랐다.

지상관측용인 한국의 차세대 중형위성 1호 등을 탑재한 러시아 소유스 로켓 발사체가 22일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우주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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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중형위성 1호’가 22일(현지시간) 오전 11시 7분(한국시간 오후 3시 7분)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우주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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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에 따르면 한국 위성 등을 실은 러시아 소유스-2.1a 로켓 발사체가 이날 오전 11시 7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3시 7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기지에서 쏘아 올려졌다.

로스코스모스는 이날 “소유스-2.1a 로켓 발사체가 정해진 시간에 성공적으로 발사됐다”며 “발사 약 9분 뒤 가속블록 프레갓이 위성들과 함께 로켓 3단에서 분리됐고, 약 1시간 뒤 위성들이 목표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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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중형위성 1호’가 22일(현지시간) 오전 11시 7분(한국시간 오후 3시 7분)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우주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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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온라인으로 이뤄진 발사 생중계에는 한국뿐 아니라 아랍에미리트(UAE), 튀지니, 러시아 등에서도 참가해 이번 위성 발사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차세대 중형위성 1호는 발사 후 약 64분쯤 발사체에서 분리되고, 이어 약 38분 후(발사 후 약 102분 뒤)에 노르웨이 스발바드(Svalbard) 지상국과 최초로 교신할 예정이다.

애초 소유스-2.1a는 한국의 차세대 중형위성 1호 등 18개국의 위성 38기를 싣고 지난 20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최종 점검 단계에서 로켓 상단 가속블록(프레갓)의 제어시스템에서 문제가 발견돼 발사가 두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발사 후 고도 497.8㎞의 태양동기궤도에서 약 6개월 이상 1·2단계 검·보정 작업 등 초기운영 과정을 거쳐 10월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정밀지상관측 영상 등을 보내올 예정이다. 임무 수명은 4년이다.

위성에는 해상도 흑백 0.5m, 컬러 2.0m급 광학카메라가 탑재돼 있어 한반도 등의 정밀지상관측 영상을 제공해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고 국내 항공우주기업들이 참여해 개발했으며, 약 90% 이상의 부품 국산화에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산 1128억원과 국토부 예산 451억원 등 모두 1579억원이 투입됐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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