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외신들, 재보궐선거서 보수압승 일제히 전망

댓글 24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사진=김나경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외신들이 7일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 본투표 결과, 보수의 압승이 우세할 것으로 일제히 전망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양대 통신사는 이날 선거에서 보수인 국민의힘의 압승을 전망했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자리가 모두 진보성향 현직 시장들의 성추문으로 공석이 됐고, 집값 폭등과 불평등 심화, 북한과의 관계 악화 등 악재가 ?쳤다고도 설명했다. 특히 "부동산 가격이 치솟는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내부자 정보를 이용해 이득을 챙기려 했다는 비난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기름을 끼얹었다"고 평가했다.

일본 언론들도 이날 재보궐 선거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보수의 압승을 점쳤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은 서울과 부산 시장 선거가 사실상 문재인 정권을 지지하고 있는 혁신(진보)계 여당 더불어민주당과 보수계 최대 야당 국민의힘 후보의 일대일 승부라고 평가했다. 또 서울·부산 선거에서 여당 후보들이 열세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서울·부산 양대 대도시에서 여당이 패할 경우 문재인 정권에 타격이 크다고 신문은 풀이했다. 레임덕 현상이 강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울·부산 시장 선거 당선자의 임기는 2022년 6월까지다. 닛케이는 이번 선거가 문 정부의 구심력과 같은 내년 3월 차기 대통령 선거를 위한 여야 당 세력, 후보 선출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서울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으로 부동산 정책 등 시민들의 불만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 신문도 지난달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국민들의 반감을 사면서 여당 후보들이 고전하고 있다면서, 여당 '2패'에 현실감이 감돌고 있다고 전했다. 아사히 신문도 여당의 참패가 현실감을 띄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아파트 가격 상승, LH 직원 투기 의혹 들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문 정권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을 계기로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면서 여당 후보에 대해 역풍이 불고 있다고 풀이했다.

산케이 신문도 서울·부산 시장 선거 투표 소식을 전했다. 무증상자, 격리대상자 등의 코로나19 대책도 함께 전했다. 신문은 막판 여론조사에서 두 선거의 보수 야당 후보가 우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