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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촉즉발' 대만해협…美 이지스구축함 통과에 中 10여대 전투기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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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 연습" vs "낡은 수법"

뉴스1

13일(현지시간) 중국의 첫 국산 항공모함 ‘001A’함이 랴오닝 성 다롄의 조선소 부두를 떠나 시험운항을 하고 있다. 이 항공모함은 내년 하반기쯤 해군에 정식 인도될 예정이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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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중국군이 대만 해협을 횡단하는 미국 군함을 추적·감시했다고 7일 밝혔다.

미국은 통상적인 항해 연습이라고 하지만, 중국은 미국이 이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든다고 비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대만 국방부는 이날 중국 공용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으며 총 15대 중 전투기 12대가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SCMP는 대만 당국이 "만약 우리가 마지막 날까지 스스로 방어해야 한다며 우리는 마지막 날까지 방어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 해군은 이지스구축함 '존 S. 매케인'호가 대만해협에서 항행했다고 밝히면서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보여준다"고 했다. 이어 "미군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계속 비행하고 항해하며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 전구의 장춘휘 대변인은 "미 군함의 전 노선에 대해 추적과 감시를 진행했다"며 "미국이 군함을 보내 대만 해협을 통과한 것을 공개한 것은 양안 상황을 조작하기 위한 낡은 수법이다. 중국은 이를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SCMP는 중국은 대만을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대만 통치를 위해 무력상황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대만 국방부 거의 매일 중국 군 항공기가 ADIZ를 진입했다고 발표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대만은 최근 연례 합동군사 훈련인 '한광 훈련'을 발표하며 중국 군의 공격에 대비한다고 했다.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의사결정권자들이 이 지역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제한된 이해를 바탕으로 중국이 대만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우 장관은 "우리는 어떠한 의문도 없이 스스로 방어할 수 있으며 전쟁을 치러야 한다면 전쟁을 치를 것이다"며 "만약 우리가 마지막 날까지 스스로 방어해야 한다며 우리는 마지막 날까지 방어할 것"이라고 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대만 관계법에 반영된 미국의 오랜 정책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은) 대만 국민의 안보나 사회·경제적 시스템을 위태롭게 할 강압 등에 저항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 연구기관 '랜드 코퍼레이션' 소속인 보니 린 전 미 국방부 관리는 중국이 대만 ADIZ를 진입한 것은 큰 변화가 아니다면서도 단계적으로 확대되는 중국의 기조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SCMP는 분석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대만은 중국과 미국의 화약고로 남아 있다고 했다. 다만 중국과 대만 간 직접적인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낮을 것으로 봤다.

주드 블랑셰트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중국 전문가는 대만 해협에서 중국 정부가 무력 시위를 하고 있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초점은 중국의 군사력뿐만 아닌 중국 국내 정치적 계산이라고 분석했다.

브루킹스 연구소 소속 라이언 하스는 "외부 인사들의 대만에 대한 중국의 타임라인을 파악할 수 없을 것"이라며 "중국이 (대만과) 직접적인 물리적 충돌을 피하려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알리 웨인 유라시아그룹 선임연구원은 "만약 중국이 극단적으로 대만에 무력을 사용하면 군사·경제·국내 정치적으로 엄청난 실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웨인 연구원은 중국이 지금 대만에 대해 설득하고 싶은 것은 "대만이 외교적으로 고립되고 군사적으로 취약해지면 대만은 더 중국과 협상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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