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67340071 0142021040867340071 08 0805001 6.2.6-RELEASE 14 파이낸셜뉴스 0 false true false false 1617846946000 웨이투빗 바른손 갈라랩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2104081606

실제 행동하는 메타버스 세상이 다가온다

글자크기
생산기술연구원 권오흥 박사팀, 혼합현실 체험 플랫폼 개발

[파이낸셜뉴스] #. 혼합현실(XR)의 미래를 그린 SF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는 3차원 가상세계 '오아시스(OASIS)'가 등장한다. 영화 속 주인공은 제한된 실제 공간에서 고글과 헤드셋, 글러브 등으로 구성된 '햅틱슈트'를 착용하고 트레드밀을 걸으며 오아시스를 자유롭게 탐험한다.
파이낸셜뉴스

체험자가 햅틱슈트를 입고 와이어 장비를 연결해 전방향 이동 가능한 트레드밀 위를 걷고 있다. 생산기술연구원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처럼 실제 움직임을 가상공간에서 그대로 적용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이 시스템이 개인의 혼합현실 체험을 위해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된 고도의 통합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휴먼융합연구부문 권오흥 박사가 행동하면서 다양한 실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혼합현실 체험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현재 관련 논문 4편이 발행되고 특허 3건이 등록된 상태다.

기존 VR기기는 놀이기구 타듯 수동적인 체험만 가능해서 '멀미'가 심했던 반면, 개발된 플랫폼의 경우 체험자가 가상환경 내에서 원하는 대로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멀미 극복에 매우 효과적이다.

향후 실감콘텐츠만 확보되면 각종 훈련 또는 재활치료 목적의 시뮬레이터로도 이용 가능하며, 장기적으로 새로운 형태의 게임 디바이스 또는 영상 촬영용 XR스튜디오 등으로 발전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권오흥 박사는 "가상과 현실이 융합되는 '메타버스(Metaverse)'의 태동을 알리는 기술"이라며, "체험 플랫폼의 크기를 줄이고 제작비용도 낮춰 2~3년 내에 조기 상용화될 수 있도록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체험자가 실제 컵을 들어 가상현실 속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생산기술연구원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터치센서, 햅틱슈트, 트레드밀, 와이어와 관련된 4가지 핵심 요소기술을 포함한 체험 플랫폼을 개발했다.

체험자는 가로세로 5m 크기의 트레드밀 세트장 안에서 공기 압력을 이용해 압력과 진동을 상체에 전달해주는 '햅틱슈트'를 입고 몸을 와이어 장비에 연결한 다음, 가상현실 속으로 접속하게 된다.

현재 개발된 콘텐츠에서는 체험자가 실제 컵을 들어 가상에서 물을 마신 후 컵을 깨뜨리거나 게임 속 동물을 쓰다듬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그 때의 촉감과 역감이 햅틱글러브를 통해 다시 손에 전달돼 현실처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손뿐만 아니라 두 발로 걷는 것 역시 가능하다. 트레드밀 위를 자연스럽게 걸어가면, 가상의 긴 외나무다리를 통과할 수 있으며 코스를 다 걷고 난 후에는 원위치로 복귀한다.

터치센서는 물체와 접촉했을 때의 위치와 압력 정보를 약 90%의 정확도로 동시에 측정한다. 햅틱슈트는 가상환경의 캐릭터와 사물 간 접촉을 인지해 가상의 감각을 몸에 전달해 현실감과 몰입감을 높여 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트레드밀 기반의 전 방향 이동 기술'은 초당 1m의 속도로 앞을 향해 걸어가면서 사용자의 회전동작에 따라 수평이동까지 가능해 걸어갈 수 있는 가상공간을 무한대로 확장시켜준다.

아울러, 슈트와 연결된 '와이어' 기술은 1m 이상 상승할 수 있어 체험자가 무중력 또는 자유낙하 상태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각각의 기술들은 6년간 모두 생기원에서 독자 개발한 R&D 성과다. 연구진은 최종적으로 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동해 체험형 시뮬레이터를 완성해냈다.

#재활치료 #트레드밀 #실감콘텐츠 #생산기술연구원 #생기원 #시뮬레이터 #메타버스 #SF영화 #레디플레이어원 #혼합현실 #VR기기 #가상환경 #Metaverse #터치센서 #햅틱슈트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