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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미얀마 군부, '쿠데타 후 재집권' 이웃국가 태국 모델 따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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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분석…"군부 유리한 선거 통한 '가짜 민주주의'로 집권 연장"

흘라잉, 쿠데타 며칠뒤 쁘라윳에 '유일하게' 서한…태국도 '우호적' 태도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지난 2월 1일 총으로 문민정부를 짓밟은 미얀마 군부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태국의 '쿠데타 및 재집권 모델'을 따르고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뒤 군부에 유리하게 짠 선거제도를 이용하는 '가짜 민주주의'를 통해 집권 연장을 노리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쿠데타 주역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쿠데타 후 며칠 만에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쁘라윳 짠오차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이해를 구해 주목을 받았다. 현재까지 흘라잉 사령관에게서 친서를 받은 유일한 해외 정상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