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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변화 준 SSG 타선…로맥, 시즌 첫 6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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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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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이혜진 기자] “스스로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봤다.”

제이미 로맥(36·SSG)의 방망이가 무거운 듯하다. 9일까지 5경기를 치르는 동안 1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 기간 7개의 볼넷을 얻어내긴 했으나 SSG가 기대하는 화끈한 화력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김원형 감독은 10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타순을 조정했다. 개막 후 줄곧 2번으로 나섰던 로맥은 6번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원형 감독은 “안타가 나오지 않아 스스로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로맥을 6번으로 배치하고 (앞으로) 하나씩 당겼다”고 설명했다.

물꼬를 트면 또 상승세를 탈 수 있다. 이날 LG의 선발투수는 케이시 켈리다. 로맥이 그간 강한 면모를 보였던 상대다. 지난해 타율 0.444(9타수 4안타) 3홈런 5타점 등을 올렸다. 통산 성적을 살펴봐도 타율 0.389(18타수 7안타)로 천적다운 모습을 보였다. 6번으로 내려왔지만 중심타선인 만큼 중요한 순간 해결사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까지는 대부분 4번 타자로 활약했다.

로맥이 터지면 SSG 타선 또한 한층 힘을 받을 수 있다. 9일 현재 SSG는 8개의 홈런포를 가동,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최정이 4개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적생’ 최주환이 3개로 뒤를 잇고 있다. 추신수 역시 8일 인천 한화전에서 KBO리그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바 있다. 여기에 로맥이 가세한다면 이른바 ‘최신맥주(최정, 추신수, 로맥, 최주환)’로 이어지는 화끈한 공격력을 뿜을 것으로 기대된다.

SSG는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 최정(3루수)-최주환(2루수) 한유섬(우익수)-로맥(1루수)-고종욱(좌익수)-이재원(포수)-박성한(유격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SSG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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